머릿속이 복잡하다.이해,용서,사랑,희생,화해,은총,화합,이모든 단어들의 뜻들이 이번일들과 함께 내가 살아온 삶의 가치관과 뒤엉켜 심한 혼돈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을 이해하고 어떤것을용서하고 왜죄송해야 하는건지 판단할 실체들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분명한 사실하나는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는 어떤 무엇으로도 그존재를 훼손하거나 폄하시켜서는 안된다는것을 확인시키고 싶다. 모든 조직과 단체는 다양한개인의 생각과 의견들이 존재하지만 그표현들을 수렴하여 결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고 따르는것이 원칙이고 단체가 존립하는이유라고 생각한다. 내개인의 감정다툼이나 사적질책에서 유발된것 들이라면 언제라도 먼저 손을 내밀수있지만 이번상황은 내개인의 자존심은 둘째로치고라도 우리단체와 회원들에게 깊은상처를 주었다는 자책과 자괴심이 나를 무척이나 힘들게 하고있다. 그날 몇몇회원들이 겪었던 마음의 상처들을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다시한번 용서를 빌고싶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나자신의 개인적인 모욕이나 욕설은 감수하겠지만 사랑과 화합이라는 미명아래 아직은 선뜻 손을 내밀지는 못할 것이다. 미사시 기도중에 잠깐이나마 내자신속에 자라난 지나친 교만의 결과가 아닌가하고 생각하며 사순내내 짊어져야할 주님의 숙제가 아닌가 하고 묵상해보았다.
사순시기의 화두
2008. 2. 18. 오후 12: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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