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마라톤대회 D-7
처음 도전하는 풀코스대회를 3개월 준비하면서, 나태함과 게으름과의 싸움을 스스로 선택한 제가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아쉬움도 조금 남습니다.
어째든 시간은 흘러 이제는 신께서 허락하신 42.195km의 주로를 겸손하게 달려내는 일만 남았네요.
막상 대회1주일전을 맞고보니 첫 하프 도전때의 설레임과는 약간 다른 기분이 드네요. 뭐랄까..??
대회2주전 스스로 치른 풀코스 실전모의훈련을 통해 완주는 해낼수 있지 않을까 약간의 자신감도 있지만
이번 대회가 제 달리기 인생의 또하나의 과정일 뿐이기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충분히 두면되지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기로 생각했습니다. 다만 도전한 목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달리기를 시작한지 만 8개월, 충분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서 또 많은걸 배워갑니다.
돌아오는 가을대회에는 훈련량도 충분히 하고 좀더 자랑스런 가을 달림이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구마동과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직까지 제가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을지 자문해보면 자신이 없네요..
함께 가족처럼 달려주신 구마동 형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경모 즈가리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