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2014. 1. 18. 오전 3: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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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우리는 주님의 기쁜 소식을 알아듣기 위한 우리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복음에 나오는 바리사이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에 대한 관심과 존경으로 그분과 함께하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마음은 근본적으로 예수님을 자신들과 ‘같은 수준’의 의인으로 여긴 호감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식사하시며 함께하시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느낍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당신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이 세상에 왔다고 단언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의 식탁에 함께할 수 있는 복은 스스로 의롭다고 자부심을 느끼는 이들의 몫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고 자비를 절실하게 구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은총을 넘치게 주신다는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죄인임을 깨닫고 주님의 자비를 구하는 마음이, 주님을 찾으려 하는 모든 시대의 어떤 처지의 사람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 좋은 모범이 아우구스티노 성인입니다. 불멸의 명저 『고백록』에서 그는 투명한 열정으로 독자들을 “일상은 고양, 위로, 관조가 아니라 자신의 비참함의 체험이며, 그것은 낙담과 절망의 경계로 이어지는 것”이라는 진실과 대면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죄인의 아파하는 마음에서 어떻게 은총의 광채가 빛나는지를 보여 줍니다. 바리사이들은 이 마음이 구원의 시작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제 예수님을 미워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내면의 갈림길은,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 안에도 역시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삶에 초대하고 싶다면, 먼저 오만함을 버리고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는 가운데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새로운 나를 지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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