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모습으로 병원과 집, 홍천과 예산에서의 치료와 요양을 거치며 암과 싸우던 로사가 다시 서울의 백병원(아드님이 근무하는)에 옮겨져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늘 차분하고 따뜻하게 교리신한원 동기들을 맞이하시던 형제님의 말씀으로는 많이 위중하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주님의 뜻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사랑하시기에 서둘러 로사를 데려가시려는 것인지, 아니면 저희에게 깜짝 기적을 보여주시려는 것인지..
신학원에서의 추억이 너무 행복해 한 점 그늘을 주시려는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로사와 우리의 동행이 어디까지가 되든 로사를 통해 깊은 사랑을 일깨워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오직 주님만으로 만족하도다' 라는 대데레사의 말씀이 야속한 이 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