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형제가 죄를 지으면 (마태 18, 15-20)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해설] 오직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랑은 어느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타이름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건 간에 그들이 변화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방향이 옳지 않은 우리의 노력은, 특히 그것이 개인적인 괴로움이나 남들이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행실에서 비롯되는 경우라면 아무런 소용도 없게 된다. 잘못을 저지른 자들은 그같은 타이름이 자신에 대한 순수한 관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간파하며, 따라서 방어벽만 쌓게 된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변화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하느님의 측은지심을 본받는 일이다.
하느님은 우리를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지만 결코 앙심을 품는 일이 없다. 그분은 나무라시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세 여신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일은 결코 없다. 그분은 그저 우리에게 자기 파괴적인 행실을 버리고 당신의 사랑으로 되돌아 오도록 끊임없이 부르실 뿐이다. 우리에게 바로 잡아야 할 일이 있을 때면 언제나 그분은 우리가 행실을 바르게 할 경우 완전한 용서를 얻어 누릴 것임을 알려 주신다. 행실을 바로 잡도록 만드는 유일한 타이름은 우리가 돕고자 하는 이들이 누구든 간에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