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2006. 12. 16. 오후 1:00:45

글자
 

    獨白 1

깊어가는 겨울밤

都市의 어떤 수다스러움들

혜화동 오르막길의 뜻 모를 寂寞감,

성모님 그리고 포근함...


겨울夜景

황량함속에 배어있는

그 都市의 알 수 없는 적막감을

街路燈 희미하게 비추고


짧은 時間 속의 어떤 만남

그리고 群像들...

또다시,

이 貴한 時間이 올수 있을까?


700여일의 만남

걸음걸음 祝福의 나날

아이들처럼...

그 만남의 길목에서

배움과 나눔, 그리고 사랑...


살포시 손을 내밀어

끌어주던 無言의 몸짓!

많으면, 많은데로...

적으면, 적은데로...


가슴 끝자락 마지막 페이지를 남기고

아쉬움은 사랑으로 가득 채우건만

또다시 彼岸의 世界로 나는 떠난다.

모두를 뒤로하고...


길게 늘어뜨린 都心의 겨울밤은

그렇게 깊어만 가는데...

                                            2006. 12월  어느 겨울밤             

댓글 8

  • 2006년 12월 16일 오후 11:24

    오늘 동문회 창립과 관련하여 학교를 갔었는데, 2학년 교실 문을 열수 없었습니다...벌써 우리의 교실이 아니니까요.....

  • 2006년 12월 19일 오전 9:16

    좋은 시.. 읽고 갑니다.

  • 2006년 12월 19일 오후 6:30

    와 대단한 시다. 위대한 시인께서 그동안 숨어 계셨군요 정말 잘 감상합니다.

  • 2006년 12월 19일 오후 10:17

    그래서 이 메일 아이디가 "구상"이 아닙니까? 나는 이하 동문입니다....

  • 2006년 12월 19일 오후 10:34

    아녜스 자매님! 작곡 부탁해요~ 근디 라틴어가 좀 들어가면 점수가 잘 나올텐데...

  • 2006년 12월 21일 오후 5:20

    그레씨~~ 보고싶은 글라라를 못 보니까 글이 막 써지죠~~ ㅎㅎ~~

  • 2006년 12월 22일 오후 1:00

    그레꼬 형제님~ 전 요즘 무거운 성서를 볼때마다 빙그레~ 웃음이 난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2006년 12월 28일 오후 12:22

    '회자정리'라지만 아주 떠나지는 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