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白 1
깊어가는 겨울밤
都市의 어떤 수다스러움들
혜화동 오르막길의 뜻 모를 寂寞감,
성모님 그리고 포근함...
겨울夜景
황량함속에 배어있는
그 都市의 알 수 없는 적막감을
街路燈 희미하게 비추고
짧은 時間 속의 어떤 만남
그리고 群像들...
또다시,
이 貴한 時間이 올수 있을까?
700여일의 만남
걸음걸음 祝福의 나날
아이들처럼...
그 만남의 길목에서
배움과 나눔, 그리고 사랑...
살포시 손을 내밀어
끌어주던 無言의 몸짓!
많으면, 많은데로...
적으면, 적은데로...
가슴 끝자락 마지막 페이지를 남기고
아쉬움은 사랑으로 가득 채우건만
또다시 彼岸의 世界로 나는 떠난다.
모두를 뒤로하고...
길게 늘어뜨린 都心의 겨울밤은
그렇게 깊어만 가는데...
2006. 12월 어느 겨울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