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여러분 안녕 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그간 리디아에게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 니다
학창시절의 방학은 늙으나 젊으나 좋은 방학인데 집 사람의 우환으로 기쁨이 반감 되는군요
리디아 병환이 날로 더해 책을 볼 수 없을 만큼 아슬아슬한 위기를 거치면서 다행히 시험을 무사히 볼 수 있게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 드림니다
언어와 수족을 전혀 쓸 수 없는 상황에서 간병인의 하루는 지옥과 같은 생활이기도 하지요 뉴스 속에 보여주는 사건들 중에 동반 자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제가 처지가 바뀌고 보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완전한 인간이라 하는 지요
8월에 이사도 해야 하고 딸이 산달이기기도 하고 환자의 병환은 깊어만 가고 치러야 할 잔금도 안 맞고 간병인도 없고 머리가 실타래같이 얽혀서 정말로 주님 뜻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벼랑에 매 달려있으니까요
방 안에 먼지는 빛이 들어오면 볼 수 있지만 벼랑 끝은 빛이 있어도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는 성령께서 결코 외면하시지 않으시리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간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방학동안 건강하시고 책 많이 보세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