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005. 8. 6. 오전 8:41:34

글자
친 구  
    
    - 친구 -
    
    한 사형수가 밥을 조금 남겨 벽 한쪽 구석에 놓아두었다. 
    그러자 쥐 한 마리가 쪼르르 벽을 타고 내려와 
    눈동자를 초롱초롱 빛내며 맛있게 밥을 쪼아먹고 돌아갔다.
    사형수는 그날부터 밥을 먹을때마다 꼭 쥐가 먹을 밥을 남겨놓았다. 
    쥐는 사형수가 주는 밥을 먹으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벽을 타고 내려왔다.
    
    처음에 쥐는 사형수를 경계하느라 밥만 먹고 곧장 쥐구멍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차차 시간이 지나자 사형수의 손바닥까지 올라와 밥을 먹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사형수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쥐는 사형수가 ´쮜쮜쮜쮜´하고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사형수의 팔이나 다리위로 기어올랐다. 
    어떤때는 사형수가 ´뽀뽀´하고 말하면 
    그 작은 입술을 사형수의 입을 향해 쭉~내밀었다. 
    사형수는 쥐와 같이 놀면서 무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편안했다. 
    외롭지도 않았다.
    쥐와 밥을 똑같이 나누어 먹으면서 사식이 들어오면 
    사과 한 알이라도 공평하게 나누어 먹으면서 
    문득 죽음의 공포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었다. 
    
    시간은 흘렀다.
    감옥의 창 밖으로 하얗게 보름달이 떠오른 날 밤 . 
    
    사형수는 쥐를 감방에 남겨두고 형장으로 끌려갔다.
    
                  - 글쓴이 알수없음 -
    
            *******    *****    *******
    
    무더위를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저는어제는 좋은친구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윗글을 읽고 벗을 잃은 쥐는 어떻게 ?瑛뺑??...
    새삼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새겨봤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친구 많이 두세요.
    
    
      
    
    


댓글 5

  • 2005년 8월 6일 오전 9:28

    슬픈 이야기로군요, 좋은 친구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 2005년 8월 6일 오전 11:01

    가장 좋은 친구는 누굴까 ? 친구는 어디든지있군요!

  • 2005년 8월 6일 오전 11:27

    가장 어려울 때 함께하는 친구.. 사형수의 친구 쥐처럼..함께하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친구..그래서 늘 보고싶은 친구..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라~

  • 2005년 8월 7일 오전 12:28

    찬미예수님 내가 세상을 향해 마음을열때 세상의 모든것들은 나의벗이 되지요 세상을 향해 두팔을 벌려 품어보세요 그대는 부자가 됩니다.^^*

  • 2005년 8월 7일 오후 8:47

    가슴뭉클한 글 넘좋다 ~!!! 금요일에 만나장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