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하면서 불기둥을 보고
되지는 않지만 시를 한수 지어 봅니다.
불기둥과 십자나무를 연상하며 써 봅니다.
제목: 불기둥
불꽃아
솟아라
높이 높이 솟아라
세상의 모든 것 태울 불꽃아
외마디 울부짖음
온 사람치는 소리 채찍소리
골수에 맺힌 설움
400년 서러운 한
모두 모두 태워라
태우고 태운 후에
재가 되어라
그루터기 새싹 힘주어라
십자나무
사람의 형상 찾을 길 없네
피가 터져 불이된다
휘장이 쭉 찢어진다
불꽃이 모여 모여 하늘까지 올라간다.
온 천지 비춘다.
타는 불기둥에 몸을 맡긴다.
불에 녹아 사랑이 된다.
아! 불기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