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한가로운 사람이나 동물을 보면 말이지, 너무 부럽단 말야.
너는 왜 못하는데? 몰라. 늘 바뻐.
한 번에 하나만 집어. 두 손에 이것저것 들고 뛰지 좀 말고. 응. 알았어.
세수하고 맛사지까지 하려고 서두르지 말고 오늘은 세수만 정성 들여 하는 게 어때? 응. 좋아.
나들이 간다고 도시락 그렇게 여러가지 싸느라 허둥대지말고 하나만 싸고 마음 편한 게 어때? 너를 위한 소풍이잖아. 그래, 그게 좋겠다.
그 선물말야, 생색내려고 이것저것 하지말고 정말 하고 싶을 때 필요한 걸로 해주는 게 어때? 응, 맞아.
오늘은 베란다 정리만 하지, 씽크대 정리는 내일이나 다음 주 해도 되잖아, 그래도 되지? 응. 사실 그래.
오늘 저녁은 정말 혼자 쉴 거야?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응. 그래서 비디오도 빌리고, 읽던 책도 꺼내놨어. 저녁도 해먹을까 싶고. 그거 다 할거야? ..
널 바쁘게 하는 건, 바로 너야. 단순하게 하나만 하는 게 어때? 저 한가로운 토끼는 풀을 먹을 땐 풀만 생각할거야.
오늘은 무얼 하실건가요?
^^
한가지씩만...
한가지씩만...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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