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주신 축복 2

2004. 9. 17. 오후 6: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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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제 생활에 실상...

 

사실 전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주신 저에 대한 사랑은 뭐라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형편도 너무나 안되는데 사촌 동생의 권유로 사업체를 하나 냈었습니다.  명의만 사장이지... 사실 저의 사촌 동생과 사촌 동생이 아는 사람이 운영을 했습니다.

저의 오만과 욕심과 자만으로 사업은 시작 한지 얼마 안되서 큰 부도를 맞았습니다.  사업의 주 아이템은 좋았지만 ... 사기 당한거나 다름 없습니다.  사업 시작해서 얼마 안돼 경찰서 드나 들기를 여러번 그 와중에 할인한 어음(약 3억) 마저 부도... 어찌 한 번에 이런일이 벌어 질 수 있겠나 생각이나 했었을까요?  경찰서에서 출석하라고 우편이 오거나 신용정보회사에서 찾아오고 우편이 오거나 할때 마다 너무나 가슴이 무너져 내리듯 아팠답니다. 그런일이 있고 나면 2,3일을 앓아 누웠답니다.  그때부터 너무나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서 화병이 다 생겼답니다. 

얼마전에 어음으로 인해 재판이 막 끝나고 (패소하였습니다)  다음 주에 집에 압류하러 온다고 우편이 왔더라구요...

이런일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죠?  사실 재판 조정때 제가 40만원씩 10년 갚겠다고 하였고 판사 역시 좋은 생각 같다라고 하였지만 어음 할인한 금융업체 측은 말도 안된다고 펄쩍펄쩍 뛰었답니다.  정말 세상은 제 생각 처럼 되지 않더라고요...

주요 내용은 저의 넋두리가 아니라 바로 하느님과 또 기도문또 기도문에 대한 응답입니다.

저는 세례받고 얼마되지 않아 냉담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성당에 다시 나가게 된 동기는 저런 시련이 생긴 후 부터 입니다.

냉담 후 처음 나간 성당은 탄현 성당이었습니다.  성당에 들어서자 마자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더라구요.  회개의 눈물 일까요?

성당을 나간 후 얼마 되지 않아 성모탄신일이 더라고요.  열심히 열심히 기도했죠... 제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처리되게 해달라고... 어느 날 컴퓨터 앞에 앉아 굿뉴스인가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카톨릭 관련 사이트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는 데로 접속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9일기도라는 묵주기도를 알게됐답니다.  일반 묵주 기도는 첫 영성체 교리중에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9일기도는 처음 그때 알게 됐답니다.  그래서 글을 프린트 한다음에 어머님께 초를 빌려달라고 하였답니다.  초를 키고 기도하는게 좋다고 들은것 같아서... 그런데 갑자기 어머님이 9일기도서와 함께 주시는게 아니겠어요?

참 신기하죠?  저희 방에서 몰래 인쇄를 하였는데 어머님이 똑같은 기도서를 제가 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주시는게...  아마도 그땐 성모님께서 저에게 자비를 배푸신것 같더라고요...  정말이지 그 기도 울며 열심히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응답이 언제 왔는지 아세요?  청원의 기도가 끝나고 감사의 기도가 시작된지 3일만에 첫 응답이 왔고 또 다른 한가지는 2주 후에 왔답니다.  이렇게 묵주 기도후에 경찰서에 가는 일은 더 이상 없어졌답니다.

판결은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참고인 기소 중지) 경찰서에 더이상 가지 않아도 된다는게 너무 기뻤답니다.

 

이런 기쁨도 잠시... 어음 할인건이 부도 났다고 금융업체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업체서 사람 찾아오고 장난도 아니었답니다.

그런 중에 시아버님 우울증으로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께 쫓겨나다시피 분가 하고 ... 저흰 원룸 반지하에 살림을 꾸렸답니다.

어음으로 인해 재판이 시작되고 ...(민사건이라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리더라구요... ) 이번에도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15기도를 알게 되어 15기도를 시작 했답니다.  물론 재판 판결이 이미 난 상태에서 알게됐죠...  사실 매일 매일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도 중에 압류하겠다는 우편물을 받았고 우편물 받으러 가는 중에 기도를 했죠... 이제 정말 모든것다 포기하고 주님 손에 저의 모든걸 맡기겠노라고...  우편물을  뜯고 압류하겠단 글을  보았는데 맘이 너무 담담한거에요...

담담하다 못해 맘이 너무 편해 웃음마저 나오더라구요... 옆에 운전하던 신랑한테 미안하지만 맘이 너무 편하다고 했더니

신랑역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순간 제가 제정신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바로 이 편안함마저 주님께서 제게 주신 축복과 사랑이라는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근데 이 글을 쓰는 동안은 자꾸 눈물이 나네요...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동안 서러움이랄까???)  요즘 저희 시어머니도 신용카드회사에서 빚 독촉을 받고 계시는데 제가 어느 정도 나서서 해결을 해드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 부쩍 시어머니가 제가 잘해 주시더라구요... 시어머니께 효자 소리도 듣고 ... 근데 워낙이 저희 신랑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애뜻해서...  제가 자랑 하나 할까요???

저의 신랑 월급 200만원 입니다.  저희 월세 40만원에 각종 공과금 생활비하면 지출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신랑 어머니한테 한달에 60만원씩 생활비 꼬박꼬박 보내드려요.  요즘 보기 드문 착한 사람 이죠?  그래서 교무금 때문에도 약간 다툼이 있었지만... 요즘 저희 신랑도 하느님의 사람이 되가는 거 지켜보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물론 저보다 더 힘드신 분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기도하세요.  하느님은 절대 저희를 모른척 하지 않으시니까요...

15기도를 알고 기도 하시는 분 모두는 정말 축복 받으신 분들이라 생각 듭니다.  모든걸 하느님께 맡기고 저흰 기도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이렇게 쉬운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여러분 간절한 마음으로 꼭 기도하세요...

 

댓글 1

  • 2004년 9월 18일 오전 9:54

    모든 시련 안에서도 행복하고 평안을 가지고 계시다니 그것이야말로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아니겠어요? 축하드립니다.

15기도 체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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