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신비주의식의 체험은 극히 드물고.
그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도 본 뜻이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이제 200일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적만 해도. 답답한 마음에서. 꼭 들어주시는 기도라고 해서
시행을 하였는데.
마음이 평안해 지고, 관상기도 중에도 쉽게 몰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히 말 하건데. 전 정말 주님을 믿습니다.
여기 씌여진 큰 체험이든 작은 체험이든 전 정말 믿습니다.
성령이 활동하시는 것도 믿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편지에서 처럼 사람으로 난 보람을 이렇게 깨우쳐 주신
주님의 그 뜻을 알겠습니다.
다만, 저도 그렇듯이.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주님께서 더디시다 정도로
가만 계시는 듯이 있는 건.
건 우리의 속세에 대한 욕망과 스스로 밀고 이겨내야하는 과제 이기에 그렇다는 걸
아십니다.
제가 매우 어려운 속에 있는 중에도 평안할 수 있는 건.
눈물을 흘리면 닦아주시는 분이 계시고,
정말 궁극적으로 내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 지 그 종착역을 깨닫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감히 말합니다.
주님은 요술쟁이도 마법사도 아닙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은 더더욱 아니십니다.
최대한 우리가 주어진 그 어려움을 어떻게 잘 극복하시는 지 단련시켜 주시는 분이고.
늘 모자라고 메마른 우리의 현세를
영원함으로 거룩한 당신의 나라로 연결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걸
굳게 믿습니다.
아버지! 시련 속에서 제가 싸우면서 혹여 제 인성이 바뀌어 지거나.
영혼의 상처가 남지 않게 감싸 안아 주십시요.
극한의 상황에서도 저는 아버지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