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네 가면서

2006. 11. 20. 오전 11:20:18

글자

딸아이하고 어디 가는데

 

날씨가 풀리니 차도 부드럽게 나간다고 한다.

 

 

강은 물론이고 차도 땅도 나무도 긴장을 푼것 같다.

 

그냥 이렇게 봄이 올건가 보다.

 

 

그저께 성당에서 파는 쌈장 한통을 사가지고 조카도 없는 조카집에 가면서,

 

공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서 현실 같지않는 그의 죽음이 어이 없어 길을 가면서

 

자꾸 실소가 나온다.

 

뇌출혈이 그렇게 무섭다. 성당 쌈장을 무지 좋아했는데,

 

조카가 없는  집에 그의 어른을 뵈러 가면서

 

나는 어째 자꾸 죄지은 사람같아서

 

 

 

                 2년 전인가 요한 성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분당 요한 성당  자유게시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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