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 교구 너빌 성당에서 부제 서품식이 있는 날이라
우리는 아침 부터 한복을 차려 입고 인사동에서 산 노리개를 저고리 앞섶에다 달고 성당에 도착했어
사실 여행 내내 이날을 위해서 한복을 모시고 끌고 다니느라 성가셨지
그 성가신것 만큼 이렇게 이쁘다고 찬사를 많이 받고 있다.
로마도 그랬고 파리도 그랬고 여기 너빌 성당도 얼마나 오래되어 유구하고 그 아름답기가 말할수가 없어
그래서 엄마는 몇시간을 또는 하루 왼 종일을 그 오래된 성당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기도 하고 싶었는데 단체 여행이라 그것이 허용될리 없고 그래서도 안되고
노틀담에서 생드니 성당에서 눈물 겨운 파리 외방 전교회 성당에서 그렇게 오래 사무치게 기도하며 머물고 싶었다.
언제 다시 너랑 오고 싶다. 정서가 맞아 우린 편할꺼야 아빠랑은 좀 피곤하다.
집에서도 피곤했지만 ,
비오 부제님은 미소가 아름답고 새로 깍은 스포츠 머리가 밤송이 처럼 이쁘시다 .
썬텐을 한 것 처럼 피부가 밀빛으로 이쁘게 그을렸어
그렇게 하느님 안에서 자신을 훈련하는라 얼마나 침묵의 혈투를 치루었겠니
부제님 어머니 아버님 많이 설레고 조심하고 열심한 모습이 역역하다.
미사는 많은 신부님과 주교님이 오시고 흑인 신학생과 수녀님 유학생들 다양했어
미사는 참 아름답게 진행되고 역시 그들은 절제를 아는 부유한 나라이며 선진국 답다 .
미사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
억지 꾸밈도 없고 , 초등 학생으로 보이는 아동 두명이 금빛 머릴 풀어 헤치고 흰드레스를 입고 걸어 나오는데 글쎄 엄마가 어릴적에 읽었던 동화 속의 요정 같더라
아쉬운 것은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어 작품이 될만한 장면들이 너무많았는데
부제님은 얼마나 불어가 유창한지 !
우리는 한복이 이쁘다고 환영을 많이 받았어
저고리 앞섶에다 단 노리개는 누가 이쁘다고 하면 드릴려고 선물 용으로 달고 갔는데
엄마는 흑인 신학생이나 도시 빈민으로 보이는 할머니를 드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래 보이는 할머니가 나타났어요 한번 만져 보고 싶다고 곱다고 ,
마침 오래전에 이곳에 살게된 한국인 젊은 엄마가 통역을 해주었다.
설마 당신께 줄려고 노리게를 앞섶에서 떼는 거라고 상상을 못하셨데
몇번이나 나를 끌어안고 뽀뽀하느 시늉을 하시며 기도 해준다고 그래서 내가 더 죄송했다.
좀 더 가지고 올걸 주변에 서 계신 할머니들께서 많이 부러워 하시던데
미사 후 교민들이 준비한 잔치가 좋았어
한국 음식도 좋고 그들은 잔치에 참석하는 모습이 성실하더라
중간에 슬슬 없어지고 그러지 않아 그렇게 더운데도 우리는 그녕 슬슬 가버리고 아무도 없잖아
저녁은 부제님 아버님 어머님이 사셨어 한국 식당에서 포식했다.
엄마는 부제님이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가난의 영성을 배우고 잘 성장 하시리라 믿는다 .
사람을 보면 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