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보의 편지 |
집뜰 대추는 서쪽 이웃이 따가라고 놔 두시게
먹을 것도 없고 자식도 없는 아낙이라네
그녀가 가난하지 않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으랴
두려워 할테니 더욱 친하게 대해 주시게
성긴 울타리에 섶을
빡빡이 심는건 지나친 일이네
두보 [杜甫, 712~770]
두보가 이사를 가면서 자기 집에 이사들 사람에게 이웃을 부탁하는 편지인데
아름다와서 옮깁니다.
이웃집의 가난한 여자가 성긴 울타리 섶을 헤치고 대추를 따가기에,
-윤 아녜스 님이 charmjeja.com.ne.kr에 2006년 8월 30일 올려주신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