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영진 올리비에 주교님 환영미사 감상기(김 부형 도미딜라)

2006. 9. 8. 오후 6:39:46

글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좋은 날을 허락하신 ..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찌기
당신은
우리들의 만남을 특별히
죽복하여 주시었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활동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셨던 당신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25년 전
우리는
당신이 허락하신 특별한 선물로,
우리들의 만남을 준비하셨던 그 날을,
우리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착한 목자이신 오주교님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아주 행복하게 해주셨으며,
지금도
우리들의 기억속에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들은 저마다
오 주교님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셨던 주교님은,
가난한 이들속에서 우리를 지켜보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도 우리들은
헤어진지 이미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주교님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하셨던 주교님...!

오 영원한 진리라고 자신의 이름을 지어주었던
소록도의 가난한 나병환자를 기억하면서...

우리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만나 뵐 수 있는 이 순간을
얼마나 애타게 그리워하면서 기다려왔는지
하느님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랜 세월
이 날을 하루처럼 그리운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오늘
하느님은
특별한 은총으로
우리를 초대해 주셨고,
또한
주교님을 만나게 해주신 우리들은
그저 아버지께 깊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들은 이미 인생의 중턱에 와 있지만..
우리에겐
젊은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고,

사랑했던 많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그들을 기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 남아 있고
나눔의 기쁨도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고 싶은 많은 친구들이
더러는 먼저 하늘나라에 갔지만
우리들은
먼 훗날 그들과도 함께
하늘나라에서 같은 행복을 누릴 것을
믿음으로 희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교님도
70을 바라보는 결코 젊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앞에 계시지만
기품이 있으시고 당당한 모습은
또 다른 하느님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 영진 올리비에 주교님..!
우리들은 주교님을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생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가장 큰 은총이었다는 것도
당신께 고백합니다.

우리들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아버지..!

오주교님께
당신의 착한 목자의 길을 더 없는 행복으로 가실 수 있도록
영육간의 건강을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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