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塞翁之馬

2004. 10. 1. 오전 7:48:16

글자

 

옛날 중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오랑캐와 접해 있는 어떤 국경 마을에 노인 한 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자기가 기르던 말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알았습니다.

무리를 이탈하여 그만 오랑캐 나라로 도망친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안타깝다는 듯이 위로했지만

그 노인은 의외로 태연했습니다.

 

"천만에, 누가 아나요? 이 때문에 좋은 일이 있을 지...."

 

과연 몇 달이 지나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번 달아났던 말이 이번에는 준마 한 필을 데리고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네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는 다들 '축하한다'고

야단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노인은 똑같은 말만 반복할 뿐 도무지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야 모를 일이지요. 이번 일로 무슨 재앙이 닥칠는 지...."

 

그 노인의 말은 이번에도 맞았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그만 잘못하여 준마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이번에는 위로의 말을 해 왔지만 그 노인의 태도는

전과 다름없었습니다.

어느 덧 일년이 지나갔습니다.

오랑캐가 갑자기 군사를 일으켜 쳐 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몸이 성한 청년들은 다들 징집되어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사했지만,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진 덕분에

징집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 Jesus To A Child / George Michael ♤

댓글 2

  • 2004년 10월 1일 오후 5:19

    정말 새옹지마네요. ㅎㅎ

  • 2004년 10월 3일 오후 4:48

    어쩌면 이런 것도 자연의섭리가 아닐까싶네요.그걸 알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참좋겠네요,그치요~~.근데 뮤직도참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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