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칼 - 톨스토이의 동화-

2004. 9. 10. 오후 1:09:45

글자

 

<바보의 칼>

 

어느 바보에게 아주 좋은 칼 한 자루가 있었다.

하루는 이 바보가 그 칼로 못을 자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 칼로는 못을 자를 수가 없었다.

그러자 바보가 말했다.

"내 칼이 영 형편없군."

그리고 이번에는 그 칼로 물렁물렁한 젤리를 자르고자 했다.

칼이 지나간 젤리 위는 다시금 오므라들기 마련인 법.

그런데 그 바보가 말했다.

"칼이 형편없으니 젤리조차도 못 잘라 내네. 쯧쯧."

그리고는 그 좋은 칼을 냅다 던져 버렸다. 

 

톨스토이

 

 

 

 

 

댓글 4

  • 2004년 9월 10일 오후 9:14

    하느님 저에게 버려지는 운명이 아니게 하심을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자비하신하느님 저를 유용한도구로ㅜ

  • 2004년 9월 11일 오전 7:52

    벌써 유용한 도구로 쓰시고 계신 것 아닐까요?(^^) 고마워요!

  • 2004년 9월 14일 오전 8:10

    제가봐도 그렇게 보이는걸요? 열심히하시는 모습에.....

  • 2004년 9월 14일 오전 8:48

    이 이야기 딱 내 이야기 인 것 같아요.성급하게 냅다 던져 버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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