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이란?

2004. 10. 17. 오전 1:33:10

글자

1. 공명의 개념


  가. 음악의 사전적 정의

   “한 발음체의 진동에너지를 다른 것이 흡수하면서 함께 울리는 현상” 이다. 즉 어떤 추진력을 가진 주파수가 그 추진력이 작용하는 진동계의 자연 진동 주파수에 가까울 때 일어나는 비교적 큰 진폭의 진동을 뜻한다. 그러므로 그 진동수가 일치할 경우에는 공명이 최대화되고 작은 소리 에너지로 크고 좋은소리를 낸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사람은 인체내 공간(강)을 이용하여 공명시키나 악기는 공명통(현악기), 향판(피아노) 등을 이용하여 공명을 극대화 한다. 공명이라는 현상은 공명을 일으키는 “공간의 공기를 진동시키는 것” 이지 결코 공명통 자체나 고체물질에 닿아 소리를 증폭시키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하겠다.


 나. 성악적 공명

    사람의 목소리는 성대가 진동하여 밖으로 나오는데 원래의 소리 크기는 사람의 귀에 들릴까 말까할 정도로 미약한 소리이다. 그 소리가 목청과 구강 등을 통하여 나오면서 커지는 것인데 성악적 발성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어느정도 공명이 자연적으로 되기 때문에 말소리와 노래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생소리만으로는 아름답지도, 멀리 보낼 수도 없기 때문에 공명을 더욱 잘 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의 목소리가 공명되는 조건과 상태는 악기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마치 파이프오르간에서 바람통 역할을 하는 폐에서부터 공기압을 형성하고 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발브, 그리고 음파를 강화하는 공명강 등이 그러하다. 즉 폐에서 모아진 공기로 성대를 통하여 나오는 작은 소리를 여러 공명강에 쏘아 보내어 공명시키는 기술이 발성법이다. 공명이 좋으면 배음효과가 나서 좋은 소리가 나므로 중요한 것이다. 공명에서 얻어지는 효과와 공명 기관(器管)에 대하여 알아본다.

 

 다.공명에서 얻어지는 효과

    (1) 소리의 색깔을 좌우한다. 인체의 다양한 공간(구강,  비강, 앞머리, 기관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좋은 음질의 소리룰 낼 수 있다.

    (2) 음역을 증가시킬 수 도 있다.

    (3) 소리를 모아 멀리까지 송출할 수 있다. 마치 레이저 광선이 빛을 집속하여 에너지가 흩어지지않고 지향성을 가진 광선을 생성하는 것과 같다.

    (4) 배음효과를 내어 크고 부드러운 소리를 낼 수 있다.


2. 공명기관

 호흡에서 얻어지는 공기압력으로 성대를 진동시키는 것 만으로는 크고 , 아름답고, 멀리가는 소리를 낼 수 없다. 성대가 직접내는 소리는 아주 작고 빈약한 소리이다. 이 소리를 공명시켜서 음악적인 소리를 낸다. 공명기관은 크게 비강, 구강, 흉강 그리고 목과 후두가 있다.  


 3. 성악지도측면에서 공명의 이론

  가. 이론적인 공명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할 때 공명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공명음은 여러 가지 공간을 이용한다. 구강은 성대에서 진동된 작은 목소리로 부터  몸의 여러 기관 공간까지 압축된 공기를 진동시키는 공간이다. 공명은 어떤 역할을 하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배음효과를 가져오므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레이저 광선이 빛을 집속(集束)하여 흩어지지 않고 멀리 나갈 수 있는 것처럼 소리도 마찬가지 원리로 pp 음까지도 찌그러지지 않게, 멀리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1) 입-구강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자유로운 조절이 용이하고 노래에서 모음을 형성할수 있는 기관이다. 입 안에서는 혀의 위치도 중요하다. 입천장이 붙이는가, 앞니 뒤에 두는가 등 에 따라서 큰 영향을 미친다. 공명은 구개(口蓋 -입천장)에 소리를 부딪쳐서 그 반향을 내 보내는 것이다. 입 앞쪽은 딱딱한 경구개인데 여기에 소리가 부딪치면 맑은 소리가 나고 , 뒤쪽은 좀 무른 연구개라고 하여 어두운 소리가 난다. 입술 모양도 영향을 미친다.


   (2) 콧구멍-비강

       비강공명은 구강 다음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불어 딕션이 아니한 너무 많이 쓰면 안된다. 고음부를 내기 위해서는 비강을 잘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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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후두부-목구멍

     목구멍도 두성발성에 적절히 활용된다(웃으면서 숨을 들여마시면 열린다).

   (4) 후두강

     목구멍 윗부분 공간을 통과하는 공기의 방향에 따라 음색에 영향을 준다.

    

   나. 공명의 실제 응용

  성대를 통과한 작은 소리가 어떻게 크고 고운 소리로 되는가?  이것이 공명의 이론인데 위에서 기술한 5가지 기관(공명체)들을 유기적으로 확대,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 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 가? 과학적으로 분석한 공명 흐름을 살펴본다. 즉 성대가 울려 소리를 만들면 어떤 순서에 따라 공명이 이루어 지는가 보기로 한다. 공명은 성대에서 생긴 진동을 주위 공간에서 그 곳 공기를 진동시켜는 것임을 상기하고 정리해 보자.

 

 (가)폐에서 올린 공기 힘으로 성대를 진동하여 소리 발생

 (나)후두실 공명, 이곳에서 소리의 질이 변화를 받는다. 보다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턱을 내 밀고 목을 구부리거나 높이면 안된다. 인두실을 압박하여 공명전체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다)후두강 공명, 인두실을 지나면 후두강에 이른다(그림2 참조) 이 부분에서 더욱 많은 소리의 변화가 이루어 지는데 그 직접적 원인은 후두개(喉頭蓋)라고 하는 돌기물이다. 이 돌기물의 위치가 중요한데 목을 고정시키되 힘을 빼야 한다.

 (라) 3개의 인두강, 인두강은 상, 중, 하강으로 나뉘는데 벽면이 매끄러운 점막질로 되어 있다. 혀의 뿌리부분에 힘을 가하면 혀가 눌려서 좋은 공명을 이룰 수 없게된다.(이런경우에 맹~ 하는 콧소리가 난다고 한다).

 (마)구강, 최대의 공명강이다. 앞에서부터 입술, 그리고 입 천장인 경구개, 연구개로 이루어 진다. 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공명강을 변화시킬수 있다.

 (바) 비강, 코 공명은 소리의 명랑성과 윤택성을 준다.


3. 발성에서 공명의 실제

위 설명이외에도 두가지 실제문제가 있다. 공명을 위하여 공명강 이외에 횡경막(Diaphragm)이 항상 팽창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두 팔을 벌리고 가슴을 들어 올린자세가 늘 이루어져야 한다. 다른 문제는 흔히 발성 지도시 선생이 학생의 머리카락을 위로 잡아당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떤 효과가 있기 때문일까 하는 의문에 대한 깊은 생각이다. 학생이 본능적으로 고통을 줄이기 위하여 눈동자가 위로 향하면서 이마와 얼굴 근육이 위로 당겨진다.

 

 결과적으로 윗 입술을 열게되고 윗잇발이 보이며 구강을 크게여는 효과가 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나머지 분야는 오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한 분야이다.

 

 가. 높은음 공명과 낮은음의 주 공명 위치

    옛날 이태리 성악지도자들은 소리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높은 음역과 낮은 음역의 공명 부위가 다름을 인식하였다. 즉 높은 음역에서는 머리가 진동하고 낮은음역을 부를 때는 가슴이 울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두성발성과 흉성발성인데 1613년 이태리 성악가이며 이론가인 체로네(Domenico Cerone)는 위 학설을 깨고 3성구, 즉 흉성구, 중성구, 두성구가 있음을 주장하였고

이 이론은 후일 모세스(Paul Mosses) 같은 의학자들에 의하여 증명되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소프라노와 테너는 두성구를,

메조와 바리톤은 중성구를,

알토와 베이스는 흉성구를 주로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 이론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두성구니 흉성구니 하는 자체가 발성자이 감각상 문제이고 음질상의 문제이지 물리적으로는 근거가 없으며 몸 전체가 유기적인 공명을 하는 것이지 성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


4. 결론적으로....

 음악, 특히 성악에서  공명이란, 성대라고 하는 음원(音源)에서 일정 피치(음높이)의 작은 소리를 발생시키면 이를 신체 여러 기관을 통과시키면서 소리를 아름답고 크게 증폭, 증대시키는 물리적 현상을 이른다. 사람을 비롯한 동물은 모두 본능적으로 공명을 시키나 음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길고 험난한 수련과정을 통하여 공명 기술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김건정


“성악은 호흡이고 호흡은 공명이다”.


5. 참고문헌

 Donald E. Hall 저, 음악을 위한 음향학, 박관우외 공역, 삼호출판사, 1990

 Victor Fuchs 저, 이상춘 감수, 발성기법, 세광출판사, 1974

신음악사전, 삼호출판사, 1986

 음악은이, 음악춘추사, 2000

 조미애, 과학적 발성이론에 관한 고찰, 숙명여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6

 

김건정님의 전례음악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저도 이 공명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등요...

좋은 자료인 듯 하여 이곳에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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