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2004. 10. 13. 오후 3:42:10

글자

얼마전에 공지영의 수도원기행이란 책을 보다가 다시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18년간 냉담을 하던 공지영씨가 다시 성당으로 들어온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글재주를 쓰시기 위하여 부르신것으로 알았으나

다시 생각하여 보니 자신보다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부른것은 쓰기 위함이 아니고 자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제가 교회로 들어온 계기 - 다소 엉뚱한 방법이 었지만- 는 저의 보잘것 없는

노래 실력을 쓰렴이 아니고 저를 사랑하심 이었고 계속하여 봉사를 하게 하기

위하여 작은 재주를 하나 주심이었습니다.

음악이 아니었다면 저도 고등학교때 같이 영세를 받고

곧바로 냉담을 하여 버린 친구들과 같이 다른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예루살렘 성밖에서 그분을 태우고간 나귀보다도

그분을 피하여 다닌 저를 더욱 사랑하신 것이 었습니다.

 

그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시고 다니시기도 한답니다.

"그분이 쓰신답니다."

 

 

어느 지휘자님의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느낀점이 참 많았습니다...

저또한 노래 한 가지 재주를 주셨기에

냉담하지 않고 열심히 성당에서 그분을

찬미할 수 있지 않았나...

 

저를 사랑하셨기에...

그분 품에서 저를 지켜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 속초에서 열심히 성가 봉사 하시는 형제 자매님들도..

그 분이 사랑하셨기에

그 곳에 불러주심이었을 것입니다...^^

 

든든한 빽이 있음에

다시한 번 가슴 뿌듯함을 느끼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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