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노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실제로 노래에 쓰이는 필요한 호흡법은,
단 하나의 경우에 제한되어서는 안된 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여린 프레이지를 노래할 때는, 거기에 필요한 정도의 긴장으로 들이마시게 됩니다.
p 정도의 소리로 노래하게 된다면,
그 정도의 긴장과 편안한 숨을 노래 바로 전에 들이마시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첫 음정이 f를 요구한다면,
그 음정, 그 프레이즈에 맞게 숨을 들이마시게 될 거구요.
분명한 사실은,
어떤 경우든지,
숨을 들이쉴 때는 들이쉬는 숨의 목적이 맞아야하고,
동시에 성대를 비롯한 주변의 기관들은,
자연스럽게 안정된, 자연스러운 위치로 내려오게 된다는 것.
그 상태,
그 상태는 이미 노래를 부르기 위한 모든 준비가 다 갖춰진 것이라고
알고 있어야하고, 정신적으로도 믿어야합니다.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겠지만,
“꽃향기를 맡는 것처럼 들이마시라”
좋은 호흡법은,(들이마실 때의 경우)
“ 꽃향기를 들이마실 때처럼 들이쉬는 사실은 다 되어있다는 것.”
뭔가 부족할 것 같지만,
이 정도가 제일 좋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때, 몸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몇 가지 나열해보면,
첫 째,
꽃을 보는 순간 이미 몸과 마음의 상태가 아주 안정되고 고요하고 편안해지고,
거기다 밝고 긍정정인 분위기를 가지게 되겠죠.
둘 째,
그 상태 그대로 냄새를 맡아봅니다.
셋 째,
냄새를 맡는 동시에 내 눈과 코와 그 외의 여러 근육들은 열린다.
눈이 살며시 커지죠, 콧구멍도 넓어지고...
넷 째,
동시에,
가슴이 펴지며 목과 몸이 점점 열리게 됩니다.
다섯째,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대를 비롯한 주변의 기관들의 위치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즉, 노래하기 제일 좋은 안정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여섯째,
부수적인 작용으로 횡경막이라든가, 내부의 장기들 또한
아래로 자리하게 됩니다.
일곱 번째,
위의 결과로 자연스럽게 구강내의 장기들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즉, 성대와 목 근육들, 그리고 구강 내의 혀도 다 연결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혀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안정 위치에 놓입니다.
즉, 입 속의 구강공간이 확보됩니다.
여덟 번째,
눈이 커지면서 눈과 머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벙벙한” 가상의 공간을
연상하고 실제로 느껴야합니다.
아홉 번째,
이 모든 과정들이(제가 모르는 과정들이 더 있을지 모릅니다. 양해하시길...^^)
우리가 한 번 숨을 들이마실 때 발생하게 됩니다.
그것도, 짧은 한 순간에...
결과적으로 위의 1~9 번의 과정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십시오.
대충은 감이 오실겁니다.
노래 부르기 전의 과정 또한 자세나 상황을요...
이 때는,
건드리기만 해도 소리가 울려날 준비가 다 갖춰져있습니다.
마치 온 몸의 세포들과 근육들이 온 몸으로 울릴 것 같은 그런...^^
열 번째,
그럼 이렇게 준비된 상황에서는 어떤 소리가 나와야 할까요...?
일단 좋은 소리의 기본 전제는,
자연스러운 소리입니다.
그 사람이 타고 난 그 소리,
저희 선생님 표현으로는 사랑의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 소리...^^
대개의 전공자들이 다 경험해보는 것 같은데요,
소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성악적인 소리, 드라마틱한 소리로 노래할려고 합니다.
만든 소리는 구강을 다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좋은 소리는 얼굴 앞 한치 앞에 나와있습니다.
코를 중심으로 눈 근처, 그 앞에 하나의 점을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 뻗어가야 합니다.
그 포지션은,
코 밑에 있는 인중근처,
윗 이빨 위의 잇몸 근처, 거기가 뼈로 되어있지요.
암튼, 그 포지션에 딱 걸려야 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몸은 계속 열려야 하구요.
호흡은 발음과 동시에 아래로 쑤~ㄱ 떨어져야 하구요.
그 때 소리가 자연스러운 내 소리가 제대로 빠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유로움...
자유로와야 합니다.
입 밖으로 소리가 나는 순간,
동시에 그 소리는 호흡의지지 위에서 울려져야합니다.
그 호흡위에서 끝까지 노래되어져야 합니다.
발음과 동시에 호흡은 아래로 떨어져야 합니다.
어느 순간,
호흡은 발바닥 아래부터 땅 속으로 계속 떨어져야 합니다.
저희 선생님은 이런 표현도 하십니다.
호흡이 발 바닥아래에 있다고,
그래서 그 소리, 그 호흡을 발로 밟고 든든히 서서 지탱해야 한다고...
입 으로 가사를 발음하는 동시에 호흡은 아래로 아래로,
마치 폭포수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처럼,
세차게 아래로 흘러야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도 중심이 있습니다.
소리는 호흡의 중심위에 정확히 놓여져야 합니다.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그 때 비로소 성대가 제대로 붙는다고 합니다.
건강한 소리여야 합니다.
첫 소리부터 마지막 끝날 때까지 건강한 소리가 울려져야합니다.
성대가 잘 붙어줘야 합니다.
고음에서도 저음에서도 그리고 건강한 소리는
성대가 잘 붙어줄 때 비로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아담의 사과 아래 부분에 손가락으로 누르면 푹 들어가는 그 곳,
그 곳에 손가락을 대고,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을 헤아립니다.
셋 될 때, 동시에 “아” 하고 발음해봅니다.
빠르고 깔끔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머릿속으로 성대가 꽉 붙는 상상을 해봅니다.
성대는 두 축이 마주붙어야 합니다.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으로 해 볼수도 있습니다.
똑같이, 하나, 둘 셋 그리고 셋에 “아”를 발음하면서
손가락을 붙입니다.
성대만 붙쳐보면 “틱틱”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붙이는 연습...유익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강공명을 잊으면 안됩니다.
“혀”를 앞으로 해서 아랫니 위에 걸쳐놓고 거울을 보십시오.
그 상태에서 복날 개처럼...^^:: 헥헥거려 봅니다.
헥헥거리는 소리가 들릴정도의 크기로 약간 적극적으로 해보십시오.
목이 좀 시원할거구요, 배 속에서 뭔가가 움직이고 있을거구요...
기본은, “혀를 아랫니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음을 생각해봅니다.
“헥헥”은 “ㅔ” 모음이 들어있지요.
같은 원리로 다른 모음으로 적용해봅니다.
“하하”“히히”“허허”“호호”“후후”등으로요...
한가지 힌트를 드린다면,
시작하는 첫 모음이 “ㅏ”라면, 위의 방법으로“ㅏ”를 몇 번해본 후에,
노래를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그 때 잘 기억할 것은, 헥헥거릴 때의 상태에서 변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헥헥거려 보시고 잠깐 그대로 정지해보세요.
그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요.
노래시작하기 전에 첫 숨 들이마실 때의 상태와 똑 같지요.
숨을 잘 들이마시고 좋은 상황을 만들었으면,
실제 좋은 소리를 울리고 있을 때는, 그 상태가 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더 생각나는것들은 있지만,
제 실력으로 다 정리해서 쓰기가 어렵네요...^^
노래를 하는 도중에 호흡은 늘 들이마시는 것이 유지되어야 한다고합니다.
발음을 하면 공기는 점점 없어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래로 떨어지는 호흡작용에 의해서
마치 들이마실 때처럼 같은 작용이 노래할 때 계속 일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저희 선생님이 많이 강조하시는 부분입니다.
특히, 메사디보체, 크레센도 또는 긴 음표를 끌 때는 더욱더...
p노 노래할때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되구요.
p는 소리가 작아지는게 아니라,
빛깔이 빠지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쨍쨍한 빛깔은 빠지지만, 그 외의 조건은 빛깔을 내서 노래할때와 동일하다구요...
p로 노래할 때도 그 공간과 소리의 방향은 계속해서 앞으로 빠져야 한다구요...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간입니다.
공간...
여기 독일에서는 Raum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라움은, 방이라는 뜻입니다.
공간은 처음에 제가 잠깐 언급했습니다.
숨을 들이마셨을때의 그 벙벙함을 느껴야한다고,,
눈도 커지고 코도 열리고 머리 주위로 넓은 공간이 열려있다고 생각해도 좋을것입니다.
소리를 낼 때, 이 공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아마도 구강과 같은 의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슴 소리...몸통 울림...절대 빠져서는 안되지요.
가슴뼈 근처에 손을 대고 “아” “아”하고 울려봅니다.
그 때의 “아”는 짧게 아,아 하고 울려봅니다.
그 가슴소리를 모든소리에 다 포함시켜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말 하는 소리 자체가 가슴소리를 많이, 그리고 잘 쓰는분들도 있습니다.
이미 말 소리자체가 그렇게 훈련된 것 같습니다.
두성
이곳 독일은 특히 두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뭐, 개념이나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어쨌든,
머리소리...
가슴소리와 머리소리가 어쨌든 잘 섞여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좋은 포지션을 가져야하구요.
긴장의 완화
역시 중요합니다.
최대한 긴장된 몸의 긴장을 즉시즉시 풀어줘야 합니다.
한 프레이지가 끝나면 가볍게 상체를 털어준다든가,
어깨를 잠깐 흔들어 준다든가 하는....
어떤식으로든지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가슴역시 불필요한 긴장은 다 빠져야합니다.
에구~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정리도 안되는군요.
애초에 목적이 어떤 정확한 과정을 엄격하게 쓴다기보다는,
마치 일기처럼 그냥 생각나는대로 나열할려고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정리하지 않고 그냥 두겠습니다.
그냥, 저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습의 과정은 실제로 이러한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내가 인지하든 못하든, 실제로 많은 선생님들은 이러한 과정을
나름대로 설명하고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럼 왜 이 글을 썼냐면요,
아마도 이런 과정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몇 분들을 위해서
제 생각들을 한 번 써본 것 같습니다. 그냥 도움이 됐으면 해서요...^^
제가 이렇게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구요...
저희 선생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요,
정확한 방법들과 과정들이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어야한다고요.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만큼,
그리고 연습해온 과정만큼 노래 할 수 있다고요...
[펌] 호흡과 발성에 대하여
2004. 9. 8. 오후 4: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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