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일기 9 >그간의 성가대와 추석

2009. 9. 28. 오후 2:32:58

2
글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맘 아팠던 건
주임 신부님의 송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작별>을  열심히 연습하였지만 신부님과의 이별 앞에선 결국 울음으로 노래 부를 수 밖에요.
마음 모아 건강이 회복되길 기도드립니다.
 
또 한 가지는 단장님의 형님을 잃은 일.  
밤을 뚫고 문상을 다녀오면서
꿋꿋하게 한 가문의 수장이 되신 단장님을 떠올리다보니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한 가지는
남자 단원 두 분을 요즘 자주 뵐 수 없다는 것.
하루 빨리 성가대에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반주자님의 남편되시는 분이 요즘 편찮으셔서 반주자님이 애쓰고 있습니다.
쾌차하여 기쁜 마음으로 나오시길 빕니다.
 
다음은 좋은 일로
 
미카엘씨가 맛집을 냈습니다.
교동가로에 대나무 속에서 익힌 삼겹살을 다시 노릇하게 구워 먹을 수 있게 한다던데
멋진 분이 만드신 거니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번창하시어 전국에 맛집으로 소문나시길.
 
그리구 안젤라 님이 얼마 전에 20년만에 대학동창들을 만나
반가운 나머지 밤을 새고 즐겁게 보내다는 얘기입니다.
 
단장님이 간식을 가져오셨는데 어찌나 맛있는 샌드위치였는지
배탈이 났던 지휘자님은 그 이튿날 참지 못하고 과방에서 챙겨드린 간식 세 개나 몽땅 드셨다는 거,
그래도 더 이상의 배탈은 없었답니다.
 
요즘 스텔라 님의 패션이 눈에 띄게 up되어
옆에 앉은 저를 황홀하게 합니다.
스카프 켄셉을 앳지(?) 있게 말입니다.
 
새로 오신 신부님 환영 축가를 넘 잘 불렀다는 후문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 모은 탓이겠지요.
 
다가올 즐거운 소식은 추석.
 
추석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휘엉청 밝은 달도 바라보면서
한 번쯤 성가대를 위해 화살도 쏘아올리면서
많이 웃고
많이 따(?)시고
많이 베풀면서
해삐 추서~~~~억이시길 빕니다.
 
 
 
 
 

댓글 2

  • 2009년 9월 30일 오전 9:26

    두루 두루 다 살피시고 신경 써 주시는 분! 감사 또 감사

  • 2009년 10월 17일 오후 8:48

    ㅋㅋㅋ우리 데레사님의 섬세함과 재치가 묻어나는 글입니다.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를 않네요. 청송같은 영희언니의 푸르른 마음에 그저 감복할 따름입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