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군데

2009. 6. 30. 오전 11:40:23

1
글자
 
중국 연변에 잘 다녀왔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이렇게 왔다가면 중국에 갔다왔다고 할 수 있을까요?
했더니
아프리카에 코끼리가 있더라 정도지요.
라구요.
 
그렇듯 의문 부호만 잔뜩 달고 왔습니다.
완전한 공산주의 국가도, 완전한 자본주의 국가도 아닌 퓨전이랄까.
 
3 년전 보다 확연히 발전한 모습에 놀라고, 
도시를 조금 벗어난 곳에서 만난 60년대 우리의 모습 같음에 놀라고
새마을 운동을 도입해 농촌을 살리려는 모습에 또 놀라고.
 
춤과 노래를 너무도 잘 하는 조선족에 놀라고
웃통을 벗은 빡빡 깎은 머리 모습에 놀라고
흥정의 폭이 너무 넓은 데 놀라고.
 
그 넓은 곳을 다니는데 백두산을 다녀오다 회룡 부근에서
언덕에 있는 성당에
성모님이 팔 벌리고 서 있는 모습에 놀랐답니다.
 
딱 한군데였습니다.

댓글 3

  • 2009년 7월 3일 오후 10:47

    무조건 추천꾸욱 ~~~!!!

  • 2009년 7월 8일 오전 7:55

    보여지는 모습도 놀랍지만 그안의 삶은 더욱... 어쩌면 두 시대를 사는 혼돈

  • 2009년 10월 17일 오후 8:52

    타국에서 성모님을 뵈서 감회가 새로웠겠네요. 얼마나 반가우셨겠어요. 이참에 우리 성모님 세수 시켜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