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공동체 여러분,
김신부님과 함께 좀 전에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해서,
먼저 도착한 김상용 수사님과 함께 아틀란타 성당 사제관에 도착했습니다.
김수사님꼐서는 공항에서 쪼그리고 주무시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무려 세시간을 넘게 말입니다.
매디슨에서 보여준 여러분들의 단합된 모습이 우리 형제들 마음 속에도 깊이 새겨졌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새벽에 7시반에 파하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밝아오는 새벽을 함께 맞이하지 못하고,
인사드리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이 남아야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한번 가져봅니다.
지난 닷새간 지낸 일정으로 보면,
지금 이시간이면 마이크를 잡고 있거나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야 할 때여야 하는데,
이렇게 글을 올리는 저를 보니 아직 덜 피로한 모양입니다.^^
아니 그때 지낸 시간들이 벌써 그리워지는가 봅니다.
저희들을 과분함을 느낄 정도로 대접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역시 우리 한국 민족은 예로부터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예전 국사시간 어디에선가 배운 대목이 떠오릅니다.^^
학기말 바쁜 시간임을 나누어 주신 분들,
생업에 힘쓰셔야 할 시간을 쪼개어 모임을 준비해주신 분들,
연구시간을 포기하시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꼐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잠자리 공간을 기꺼이 마련해 주신 분들,
기꺼이 라이드해주셨던 분들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쉽게도 함꼐 시간을 나누지 못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아울러 전합니다.
마음으로나마 기도 속에서 함꼐 할 수 있다는 데에서 위안해 봅니다.
만났던 한분 한분 기억하면서 주님의 사랑과 자비안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매디슨 생활되시길 기도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성탄 축하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대림 4주일 새벽에 류수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