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이라 다들 무지 바쁘시죠? 20년전 이곳에서 공부할 때 생각이 문득 나네요. 그때 학기말이 되면 가장 바랬던 것이 '아이들이 아프지 않는 것'. 내가 아파도, 남편이 아파도 그나마 괜찮은데, 아이들이 아프면 학기말 시험과 리포트는 말짱 꽝이 되는 것이죠. (ㅋㅋㅋ.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다 ! 지금 안된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무조건 버티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 웃을 날이 온답니다.)
학기마무리하느라 고생하는 Madison의 학생들, 그리고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는 늦깍이 학생들인 꼬수사님과 류부제님을 위해서 재미있는 유머 하나 올려드립니다. (제가 청강하는 한 과목의 첫시간에 교수가 "The reasons why Jesus couldn't get a Ph.D." 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유머였는데, 나중에 보니까 약간 변형된 형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통되고 있더군요.)
* 예수님이 정교수가 될 수 없는 이유
1. 저서라고는 딱 한권밖에 없다.
2. 게다가 그 책은 히브리어로 씌어져 있다.
3. 인용문 표시와 주석이 없다.
4. 그 책을 본인이 직접 썼는지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다.
5. 수준높은 정기간행물에 지속적으로 글을 기고하지 않았다.
6. 그의 요구사항은 비록 열개밖에 되지 않지만, 그 시험을 통과하는 제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신부님이 올려주신 고해성사 기준인데, 통과하기 정말 어렵죠?)
7. 그와 만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며, 나타나는 시간도 불규칙적이다. 설명 면담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 장소는 대개 어떤 산의 꼭대기이다.
8. 수업시간에 직접 나탸나는 일이 극히 드물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무조건 자신의 책만 읽으면 된다고 한다.
** 이밖에도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아시는 분은 더 추가해 주세요.
*** 핵심은 비록 예수님이 박사학위도 못받고 정교수도 되지 못하셨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진리를 가르치셨고, 하느님 마음에 드는 아들로서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삶을 사셨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면 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