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선언-故 요한 바오로 2세를 추모하며/이해인

2005. 4. 8. 오전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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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선언 - 故 요한 바오로 2세를 추모하며 죽음의 순간에도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라고 서슴없이 말 할 수 있는 당신의 그 마지막 고백이 하나의 노래처럼 기도처럼 지상에 남은 우리를 울립니다 지구라는 별에 우리가 아직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이 당신의 행복선언으로 새삼 행복해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흔히 고백하는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 보다 더 신선한 충격으로 아름다운 여운으로 가슴을 적셔오는 그 말씀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닌데도 '행복하다'는 표현에 인색했던 이들에게 일상의 밭에 묻힌 조그만 행복찾기를 주저했던 이들에게 당신의 행복유언은 빛나는 선물입니다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며 우리도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어느날 세상을 하직할 때 우리도 당신처럼 '나는 행복합니다.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고 진정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봄 언덕의 들꽃처럼 겸손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울면서 아파하면서 인내하면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지금부터 열심히 걸어가려 두 손 모으는 기쁨이여 이해인 수녀

        댓글 2

        • 2005년 4월 8일 오전 11:58

          아멘.^^

        • 2005년 4월 8일 오후 12:42

          두손 모으고...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여,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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