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정한 이웃인가 ? (옮김-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캡슐에서.)

2005. 4. 10. 오후 11:39:08

글자

 어느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대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할아버지가 개울을 건너는데 할머니에게 좀 업어 달라고 합니다.

할머니가 어이가 없지만 업어주는데 할아버지가 이야기 합니다. 나 무겁지! 할머니 이야기 합니다. 그럼 머리에는 돌만 들었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는데 안무거울까! 할아버지가 무안해져서 할머니를 업어줍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말합니다. 나 가볍지! 그럼 머리는 비었지, 허파엔 바람만 들었는데 가볍지!

저는 우리들의 머리에는 주님께 대한 열정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가슴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연구기관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것과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것을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것과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것이 서로 같았을까요? 달랐을까요? 남자는 여자에게 이런 것을 원한다고 합니다.


남자의 욕구

1. 성적 욕구의 충족입니다. 여성들은 이런 남성들을 짐승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남성들은 바로 이런 욕구가 충족되기를 바랍니다. 여성들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자연스럽게 함께 잘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성은 함께 자면 분위기는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가 봅니다.


2. 여과 활동을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낚시, 운동 그러면서 지지를 받기를 원합니다.  혼자 활동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함께 하면서 자기를 인정해 주고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3. 아내가 집에서도 잘 꾸미기를 원합니다. 밖에 여자들은 다들 옷차림도 화려하고, 화장도 예쁘게 하는데 집의 아내는 몸배 바지에 얼굴도 머리도 엉망이면 컴컴한 밤에만 사랑을 하려합니다.


4. 가사 일을 잘 하기를 바랍니다. 집에 돌아오면 집안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침대도 엉망이고, 소파에는 책들이 널려있고, 주방에는 설거지도 되지 않은 그릇들이 가득 쌓여있으면 남자는 실망할 거라고 합니다.


5. 남자는 폼생폼사입니다. 칭찬과 격려를 받기 바랍니다.  지친 남자를 바라보면서 당신이 세상에서 최고야 하고 한마디 하면 남자는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해 한다고 합니다.


여자의 욕구

1. 애정과 사랑 받기를 원합니다. 성적욕구와는 다릅니다. 여자는 예뻐 해주면 함께 자겠다고 하는데, 남자는 함께 자면 예뻐해 주겠다고 합니다. 이는 남여의 차이라고 하겠죠!


2. 대화를 원합니다. 남자는 하루에 3000단어를 말하고, 여자는 하루에 5000단어를 말한다고 합니다. 남자는 직장에서 다 말하고 오지만, 여자는 집에서 500 단어 정도만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남자가 돌아오면 4500단어를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남자는 말할 것이 없죠. 그래서 여자는 전화를 합니다. 2시간 이야기 하고 자세한 것은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할 때 남자는 미쳐 버립니다.


3. 정직하고 솔직하기를 바랍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생각하면서 거짓말을 하는데 사실 여자들은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참고 있는데 남자가 솔직하게 말할 때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돈을 원합니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라도 남편이 일정한 금액을 벌어다 주길 바랍니다. 저희 아버지도 다 좋으셨는데 평생 어머니께 월급봉투 한번  갖다 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5. 가정생활에 충실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공부는 잘 하는지, 누가 아프지는 않았는지, 아내가 요즘 얼굴이 부은 것은 아닌지 남자가 관심을 가져 주기를 원합니다. 여자는 분생 분사합니다. 분위기에 살고 분위기에 죽습니다.  텔레비전을 바다가 분위기 있는 장면이 나오니까 여자는 자연스럽게 남자의 어깨에 기댑니다. 그러니까 남자가 하는 말 ‘하고 싶어!’ 이것이 여자의 분위기를 모르는 남자의 생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욕구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1. 회개하여라. 하느님 나라가 다가 왔다.

2. 너희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라.

3.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여라.

4.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 하여라!

5.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라.

6.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께 엉뚱한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1. 자식의 성공, 남편의 출세

2. 더 많은 재산과 명예

3. 수려한 용모, 매끈한 몸매

4. 인정받기

5. 건강과 행복


그래서 오늘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까? 누가 우리의 이웃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오늘의 성서 말씀과 예수님께서는 명쾌하게 답변을 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 건너 저쪽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너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너희 입에 있고 너희 마음에 있어서 하려고만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 평화와 자유가 넘치는 일,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일, 고통과 실직과 해고의 아픔을 겪지 않는 일, 그래서 아까운 생명이 꺼져가지 않게 하는 일은 하늘에 올라가서 별을 따듯이 어려운 일이 아니고, 저 멀리 바다에 가서 가져오듯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안에 있고, 우리의 행동에 있으며, 또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려고만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시장엘 가면 여러 종류의 물건이 있습니다. 어떤 물건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 없는가하면 어떤 물건은 그런대로 쓸만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물건은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습니다. 우리네 사람들도 그와 같이 여러 부류의 형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사람의 질을 이렇게 나누기도 했습니다.


  “악질의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살인과 강도 도둑질을 일삼으며, 그런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죄의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저질의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살인과 강도는 하지 않을지라도 이웃의 슬픔을 은근히 마음속으로 기뻐하고, 이웃이 잘되면 은근히 마음속으로 배 아파하는 사람들이다.


범질의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은 이웃의 삶과 별로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며, 오직 자신만 성실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하며, 은행이 퇴출되어도, 실직자가 100만이 넘어도 그다지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으며 자신과 가족이 그 현장에 없었음을 감사하며, 위험한 장소에는 아예 가려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양질의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자신의 씀씀이를 절약해서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주보에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사가 나면, 작지만 정성이 담긴 사랑을 나눈다. 실직자들을 위한 식당에 봉사를 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데도 앞장서서 모범을 보인다.


특질의 사람이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다가,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사람, 난파당한 배위에서 최후의 한 사람까지 무사히 구출한 후 자신은 시간이 없어 배와 함께 목숨을 바치는 사람,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목숨을 바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순교 성인들,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나자렛의 청년 예수“


  교우 여러분!

우리는 과연 어떠한 부류의 사람인가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한국 교회는 과연 어떠한 부류의 교회로 변화되고 있는가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간절히 외쳤을 때 과연 나는 사제와 수도자들은 아니 우리 교회는 과연 그들과 함께 있었는가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과연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의 진정한 이웃이냐?

과연 누가 실직당한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냐?

과연 누가 퇴출당한 저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냐?

과연 누가 오늘도 구조조정에 가슴 졸이며 떨고 있는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냐?


오늘을 살아가는 나는 우리 교회는 과연 그렇게 아파하고 슬퍼하며,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가?

아니면 슬금슬금 어깨를 감추며, 강도를 만난 사람을 뒤로하며, 떠나간 사람들은 아닌지 반성해보아야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습니다. 곧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로써 평화를 이룩하셨습니다.”



댓글 2

  • 2005년 4월 10일 오후 11:40

    주님의 평화를 안겨주신 교황님을 오늘도 떠올립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시오."

  • 2005년 4월 11일 오전 10:38

    오늘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참아 받으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깨어사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무엇을 해야 주님께서 기뻐하실까 하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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