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능하고 귀한 존재다!"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세요?
오늘 열린미사에서 가브리엘신부님께서 강론을 시작하며 던진 화두였습니다.
지금의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는 이미 우리를 낳아준 엄마 뱃속에서 수억의 경쟁을 뚫고 태어난 것임을 다 아시죠? 저는 새삼 깨달았답니다.
이러한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서 아가는 세상으로 나오면서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 강의에서 들으셨던 것 기억나세요?
이렇게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있다가 요즘 평균 연령이 80세니까 태어나기 전의 960배에 해당하는 삶을 이 세상에서 살게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믿는 구원으로 얻게 되는 영원한 생명의 삶은 무한대라고 합니다.
아가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들이는 노력은 엄마, 아빠의 태교를 비롯해 주변의 보살핌이 있지만,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노력은 이보다 훨씬 크고 힘든 것이죠.
그래서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님의 이끄심이 필요한 겁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로와 상관없이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주님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보내주셨기에 나는 유능하고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성체를 모시면서 이런 묵상이 떠올랐어요.
이 곳 열린미사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공동체를 사시는 분이고, 또한 세상을 저보다 많이 살아오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러한 은총에 자리에 뽑히어 함께 하게 해 주신 주님의 은총이 얼마나 큰 것인가...
코 끝이 찡해오며 눈물이 났어요. (베로는 울보죠?)
오늘도 이 땅의 복음화의 사명에로 끊임없이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께 "예"라고 응답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기쁜 날! 우리 예수님과 한마음 공동체가 만나는 날이죠.
한분도 빠짐없이 만나길 기도합니다.
아...율리오 형제님께서 출장을 간다 하셨는데 우리 율리오 형제님과 수미 베로니카 위해 기도해요.
함께 하는 이 자리의 은총이 율리오 형제님과 베로니카(수미)에게 내리길...
오늘! 제게 있어 마지막일 수 있음을 잊지마시고, 최선을 다해 살자구요*^^*/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