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도쿄의 기온이 거의 35를 넘어서서..37도를 향하였던터라..
기온이 높아서 숨쉬기가 힘들다는 말이 뭔지를 알겠던 한주였습니다.
그리하여..오늘은 집에서 에어컨켜고 한발자국도 안나갔었죠..
도서관도 안가고..공부도 안하고..TV를 보고있보라니깐..언니가.."너 공부안하냐?" 하길래..
"나 지금 듣기평가중이야.."하며 보던 TV를 마져보고있었지요 ^^;;
한참 TV를 보다가..듣기평가(?)를 끝내고..^^;;
인터넷할라고 제 방으로 들어와 앉아있는데..
좀전에...그러니깐..8시 10분쯤?
갑자기 몸이 흔들리더라구요?
이게 왜이러나..어질어질한것이..무슨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직전에 오는 현기증같은것이..
오늘 너무 농땡이를 쳐서 머리가 찡찡한가...했는데..
근데..컴퓨터에서 시선을 떼고 보니..제 책상의 스탠드도 덩달아 흔들리고있었습니다.
아울러..밖에 널려있는 빨래건조대도..흔들~흔들~
한 5분쯤 그랬나요?
언니한테 물었습니다.
"언니..지금 흔들리는거 아니야? 내 눈이 이상한건가?"
언니왈.."지진인가보지모..여긴 자주그래..위험한 지진이면 TV에 바로 경고떠..
안뜨는거보니 별거아닌가부다.." ㅡㅡ^
여기는 이리 미동의 지진도 일상다반사라네요..
일본지질학자들에 따르면..
지금 후지산의 나무들이 거의 까맣게 탔고..말라죽어가는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네요..
그래서 물었죠..
"언니..후지산 터지면 그 용암에..도쿄도 잠기나?"
언니왈.."걱정마 도쿄까지는 못올꺼야.."ㅡㅡ^
다음달에 미국친구들이랑 일본칭구들이랑 2박3일로 후지산에 가기로했다했더니..
언니왈.."니가 가는날이 장날이라고..가는날 터지면 어쩌냐.앵간하믄 가지말지?" ㅡㅡ^
지금 저희집이 6층이고...집앞은 공원이고..
저는 지금..만약 여기에 지진나서 건물이 무너지면 나는 얼루 뛰어내려야되나...
살펴보고있는 중입니다. ^^;;
이상, 저의 허접한 일상다반사였습니다.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