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의 겁나는 드라이브..

2004. 7. 6. 오전 2:19:49

글자

+ 샬롬..

 

잠깐 들었던 잠이 끈끈함에 날아가 버렸으니,, 이 밤 또 뒤적이게 생긴 듯..말똥말똥

낼 아침 일찍 또 서울가야 하는데,,쩝~ (오늘이군..)

 

한밤중에 썰렁한 수다 하나~

 

님들,,,

제 몸에는 지금 제가 그린 십자가가 여럿 있습니다.

뭔 말이냐구요?

아~ 뭐,,,예전 칠공주시절의 칼자국이나,,성스러운 오상 말구요..^^;;

 

 

왜,,모기에 물리면 무쟈게 가렵잖아요?

저는 그러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결국 딱지를 앉게 하고 말죠..벅벅~~

그러니 온 몸에 흉터투성이라 여러 사람에게 소리를 듣게 되죠..

 

글쎄,,,

저번에는 방심한 사이 -  오른 무릎을 끼고 독한 놈에게 4방을 다다닥 물리고 팅팅 부었는데,,

하필이면 그 날 몸으로 뛰는 작업을 하다가 이리저리 무릎을 긁히기까지 했답니다.

 

그것을 보신,,,한 자매님 왈~

" 루시아,,너는 모기를 칼로 잡냐? "

 

   결국,,

이제는 손톱을 꼭꼭 찍습니다. 그렇게 +를 긋는 거죠...꾹~꾸우욱~~~ 

(긁지 않기 위한 몸부림입니다..흑~ )

 

워낙 모기가 좋아하는 몸이라, 별명도 "살아있는 모기장" 입니다.

예전에 캠프를 가면 이 놈의 모기들이 한 방에 자는 맛나 보이는 교사들은 냅두고,

꼭 저만 무니,,,붙여진 별명이죠..

저 그래서,,여름에는 인기 많았습니다. 저랑 한 방에 자고 싶어서요..헉~

 

..쩝~ 암튼,,

슬슬 나이먹어 흉터많은 것이 싫어서 모기약을 무척 신경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록 시골이라 모기가 많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왔는데,,

 

 

이번에,,그만 초토화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저께 밤,,,

다시 기억하기도 싫은 그 날 밤의 일이 벌어지고 만 겁니다.

 

 

한밤중도 아닌 새벽 2시경,,,

비는 무쟈게 내리고,,바람은 불고,,

고속도로에 안개도 가뜩이던 그 밤..

 

일요일에 있을 축일미사에 가야하는 저로서는 어쩔 수 없이 강행한 서울에서 집으로의 새벽 귀가..

차조차도 다니지 않던 그 스산한 고속도로의 차 속에,,

저는 분명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분명 귓가를 울리는,,,그 섬찟한 소리...

내 가슴을 떨리게 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없었던 그 소리...

 

위위이이잉~~~애애애애~~앵~

 

 

 

그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운전하던 다리도 떨어보고,, 온 몸의 전율도 흘려 떨어 보지만,,,

이미 그 와의 드라이브는 막을 수 없었고,

미친듯이 내리는 비에 창문은 열수조차 없었으니,,

 

저는 그에게 너무나 근사한 먹이였답니다.

그렇게 그는 제 온 몸의 피를 다 빨아먹고,,,아픈 상처만 남기고 가버린거죠..

 

이제 남은 것은,,,

온 몸의 십자가 상흔들뿐... ㅋㅋ

 

올 여름,,,

또 이렇게 암울하게 시작하네요. ^^;;

 

내일은 출발전에,,차안에 에프킬라~~를 꼭~~쫘악~~~~뿌리고 타야것네요..

아니면,,,차량용 홈메트가 나을 수도 있을라나????

 

 

 

 

 

 

 

 

 

 

댓글 3

  • 2004년 7월 6일 오전 9:11

    모기와의 데이트, 절대 사양하렵니다.^ㅅ^ 긁적긁적~~ 저도 물렸어요~~ <MOPIKO>라는 약을 바르면 만사형통입니다!! 강추!!

  • 2004년 7월 6일 오전 9:13

    앗! 이럴 수가, 굿뉴스에서 광고는 사절인가 봅니다. MOPIKO라는 약 이름이 왜 사라진 거죠? 궁금궁금~~

  • 2004년 7월 6일 오전 10:28

    오옹.... 배지희님... ㅠ,.ㅠ 괜찮으시냐고 막 걱정해야할거 같은데... 어찌하여 웃음이 마구 터져나올라 하죠...? ^^;;; 텨텨=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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