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일들로 혹사된 몸을 이끌고 여러사람들과 함께 우르르 8지구 성가발표회를 보기 위해 중곡동성당에를 댕겨왔습니다.
성당마당엔 이미 빨간오토바이와 많이 본 헬멧이 함께 떡하니 서 있었고...(쥔장쉼님것이었죠..^^)
버글버글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성동장애인복지관 후원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라 매우 뜻깊었습니다.
개인적인일들로 매우 혹사된 상태여서 과연 내가 이 음악을 무사히 들을 수 있을꼬?? 졸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으나 왠걸요...
1부의 성가곡들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를 하게 되드라고요...
성가가 노래로 하는 기도라는걸 또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맨날 성가를 부르며 댕겨볼까요??? 물론 주변사람들이 신고를 하겄지요.. 암요... ㅡ.,ㅡ
나중에 3부에서 12악장이나 되는걸 다 듣느라 살짝 힘들긴 하였으나 너무 좋았습니다.
1,2부 후 휴식는시간...
저와 저의 일행들은 마침 성동장애인복지관식구들 바로 뒤쪽에 앉은지라
그곳 식구들과 수녀님과 대화를 나눌수가 있었습니다.
저랑동갑인 남자친구가 있어서 와~!! 친구다 하면서 인사를 나눴는데 쑥쓰러워하며 눈도 못맞추는 그 친구가 어찌나 해맑았는지 모릅니다.
오늘 온 친구들을 한명한명 소개해주시는 수녀님 덕분에 다시한번 찬찬히 그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녀님께 명함도 받았어요..(수녀님이 명함가지구 계신거 첨봐서 얼마나 신기했능가 몰라요...)
담에 봉사하러 오라셨는데 가서 아까 인사했던 부끄럼쟁이 동갑친구도 만나보아야 겠습니다.
휴식시간이 지나고 3부가 시작되었습니다.
12악장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합창곡을 듣고 앵콜도 한곡 듣고 이종안쉼님의 강복으로 무사히 끝났습니다.
하마터면 안갈뻔도 못갈뻔도 했던 성가발표회...
그분께서 주신 목소리로 만든 아름다운 화음을 들을수 있어 감사했고..
또... 장애인들에게 다가가는걸 상당히 어려워하는 저였는데 그 짧은 쉬는시간에 그것을 살짝 부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거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으라고 그분께서 중곡동성당으로 억지루라도 가게 하셨능가보아요..
몸은 피곤하였지만 마무리가 끝내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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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12시 45분인데... 저녁을 못먹은지라.. 배가 무쟈게 고픕니다.
머라두 먹구 잘까요? 그냥 잘까요? 아~~!! 너무 힘든 유혹이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