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일언(三思一言)
김 형 풍
눈만 뜨면
늘 함께 있는
부부의 시시한
싸움도
따지고 보면
아차,
말 한마디 실수로
벌어지는 경우다
아주 작은 싸움이
걷잡지 못할
큰 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세 치의 혀를 잘 못 놀려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말이 안 되는 말은
하지도 말고,
말도 안 되는 말은
한쪽 귀로 듣고
한족 귀로
그냥
흘려 버리면 된다
생각나는 대로
함부로
그냥 뱉어버리지 말고
한 박자 쉰 다음
세 번 정도 생각하고
조심 것
말을 해야만 한다
한번 뱉어진 말은
엎질러진 물과 같아서
쓸어담을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