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告解)

2016. 7. 19. 오후 12:31:51

글자


고해(告解)

 김형풍/암브로시오



이기택은

고대 총학생회장,

내 친구 조일묵은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참으로 잘 나가던

훌륭한 친구가

정치의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고,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세계가 좁다고 인솔단장으로

기능올림픽 금메달을 휩쓸어왔고

지금까지

그 기록은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


산업개발 초기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초대 기술이사로,

중소기업 진흥에 이바지했고,

국내 최초로,

검정기술공단 검정국장으로

기능공 양성하는 데 주력을 했다


그뿐인가,

88올림픽 때는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세계 장애인올림픽을

무난히 치러낸

훌륭한 친구,

말년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봉사를 했다


오로지 국가 발전에만

전념을 했던

훌륭한 그가

국가로부터

상응하는 보답도 받지 못한 채

말년에 쓸쓸히

이 세상을 뜨고 말았다


하여,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되었고

동시에

예수의 기적도 거부한 채

예수를 맘으로부터 밀어내고

근 3년이 넘도록

부활과 대림 판공성사도 거부하고

고해소의 문 열기를 거부해 오다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갖고

생각의 차이를

극복치 못하고

화를 버럭 내는 바람에

아주 소소한 일로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아내의 이해를 받고자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으로

고해소의 문을 열게됐고,

극약처방인 회개悔改

드디어

아내와의 갈등도 해소되고,

화해를 이루어 내고,

세속적인 생각으로

하느님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밀어냈던 갈등도

말끔히

정리가 된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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