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예찬

2016. 5. 5. 오전 6:25:29

글자


막걸리 예찬

김형풍



농사가 시작되는

이른 봄

보리밟기하며

노랫가락에

컬컬해진 목

탁 터지게 해주는

막걸리,


일에 지친

노동자 농민들

땀을 식혀주고

기운 돋구어주는 

농민들의 술

농주가

바로

막걸리다


땀 흘려 일한 끝에

텁텁한 막걸리

한 모금 마시면

첫 잔의 맛이

어찌나

달콤하고 시원한지

막걸리 맛이

기가 막히다


요즘 어딜 가나

막걸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

막걸리 인기가

대박이다


옛적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 술

막걸리,


나는

대여섯 해 전부터

매일 유시酉時를 기해

기운을 돋구어 주는

막걸리를 보약으로

즐겨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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