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 雪中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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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 雪中梅 )
걸풍 김형풍
눈이 부시도록 하얀 솜이불 덮어 쓰고 태연하게 너무도 태연하게 님을 기다리고 있는 설중매!
엄동설한 추위에도 그토록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이 태선이를 기다리고 있는 그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구나
잎이 나오기도 전에
향기 있는 꽃을 피우는
매화여!
하아얀 눈을
덮어쓰고 피어났다 하여 설중매라 일컫는 그대 설중매여! 고운 홍조(紅潮)를 머금고 있는 그대의 모습이 너무 너무 아름답구나
흰 눈을 솜이불 처럼 덮어 쓰고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피어 있는 매화여!
설중매라 불러 보는 그대의 모습이 너무나 황홀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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