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에
김형풍
우주 삼라만상宇宙森羅萬象을
창조 하시고 어둠을 밝히고자
바다와 하늘 사이에 태양을
솟게 하시는 하느님!
새 해를 열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마음 다짐 소리만 요란하고
작심삼일로 끝나지만,
그 구습舊習이 또 다시 이어진다 해도
새로운 다짐을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을미년 새 해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특히 어려운 이웃을 나 몰라라
외면치 않겠습니다
이제 그만,세월호의 아픔과
또 다른 온갖 잡스러운 것들을
함께 묶어 2014 년호에 실려 보내고,
다시는 이 땅에 그 비슷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대비로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새 해 새 희망을 품고 찾아 온
을미년(乙未年), 2015 년엔,
안전불감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어두운 구석 구석을
환하게 밝혀야겠습니다
광복 70 년,
지난 70 년의 세월,
또 얼마나 더 끌려 가야만 하는지,
희망찬 새 해, 2015 년을 맞아
갈라진 분단이 하나로 이어지는
그런 계기가 되어,
이 땅에 평화가 이루어 지기를
하늘과 땅을 지배 하시는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