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장미
글/김영숙
숲 우거진
언덕이 그리워도
정열 새긴 문패는
울타리에 걸렸네.
수줍은듯
붉은연지 찍고
님 마중 먼저 하겠다
저마다 고개내민
발랄함이여!
한잎 한잎 가슴 포개며
동그라미 속 몰래키운 희망.
멈추지 않는 사랑
모여사는 기쁨.
붉은입술
새콤한 몸 내음.
은은한 가치
모자람의 여유 담고.
휘감은 탱고무녀의
화려한 치맛자락에서,
까르르
천진아이 웃음소리
들려온다.
ps: 울타리장미가 한창이네요
해마다 이 쯤 금오동 미군부대 앞길
한창인 울타리장미
치맛자락 휘감고 탱고추는 무녀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