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어렸을 땐

2009. 9. 28. 오전 1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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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네는 요즘 보기 드문 3대가 사는 집이다
오늘따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철수의 표정이 좋지 않다

철수의 아버지가 궁금해서 물었다
“왜 얼굴 표정이 그러니? 무슨일 있니?”

“아빠 오늘 같이 더운날, 남들은 엄마차나 아빠차 타고 집에 가는데 난 이게 뭐야?”

철없는 철수의 말에 아빠가 화가 나서 말했다
“이놈 철수야 아빠 어렸을땐 책가방이 없어 보자기에 책을 싸서 학교에 다녔단다. 그리고 학교에 가려면 1시간이 넘게 걸어가야 했단다. 그래도 지각 한번 안했어 너무 편한것만 찾는건 좋은 행동이 아니다”

그때 마침 출다중이었던 철수의 할아버지께서 들어오셨다
철수의 버릇을 고치던 아버지는 ‘이때다’ 싶어 철수 할아버지께 말했다.

“아버님 아버님 어렸을때 학교 다녔던 얘기 좀 해주세요 요즘 애들은 고생이 뭔질 몰라서 큰일이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이 할아버지 어렸을땐 제일 가까운 학교도 30리가 넘었단다.”

얼른 아버지가 말을 받았다
“어휴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요즘 애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철수가 말했다
“할아버지 전 그렇게 할아버지가 고생 많이 하신줄 몰랐어요... 죄송해요”

그때 할아버지가 말했다

“그래서 학교 안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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