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와 할머니

2009. 9. 28. 오전 12:53:06

글자


어느 할머니가 시외버스를 탔다.
잠시후 할머니는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기사양반, 분당은 아직 멀었수?"

"아직이예요. 도착 할 즈음 말씀 드릴께요."

하지만 할머니는 5분이 멀다하고 계속해서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같은 대답도 한두번이지 운전기사는 날도 더운데 너무 짜증이 났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화를 낼 수도 없어서 겨우겨우 표정관리를 하면서 대답을 해주곤 했다.

운전기사는 생각했다.

‘그래 분당까지만 참고 가자.’

드디어 한 시간쯤 지나 분당에 도착하게 되었다.
운전사는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말했다.

"할머니, 다 왔습니다. 여기가 분당이예요. 안녕히 가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가방속에서 약봉지를 꺼내면서 대답했다.

“아, 우리딸이 버스가 분당에 도착했을때 약을 먹으라고 했거든. 대전은 아직 멀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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