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맞은편 의자에 어린아이와 젊은 엄마가 앉게 되었다. 잠시후 어린 아이는 젊은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엄마는 갑자기 맞은편에 앉아있던 철수를 가리키며 아이에게 말했다 “그만하지 않을래 너 계속 이렇게 말 안들으면 저기 아저씨가 잡아간다” 철수는 깜짝 놀랐다 갑자기 자신이 유괴범이라도 된 듯이 마음이 편치 못했다. 아이는 조금 그치는가 싶더니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애 엄마는 또다시 철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잡아 가려고 저 아저씨가 이리로 올려고 하잖아 어서 그쳐” 이게 웬일이란 말인가 유괴범에 납치범까지 덤탱이를 쓰게된 철수는 정말 여간 마음이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잠시 그치는가 싶더니 아이는 또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애 엄마는 또 철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계속해서 울면 저 아저씨가 주사 논다” 엥 이건 또 무슨 황당무계한 말인가? 유괴 납치범도 모자라 이젠 불법 의료행위범으로 철수를 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철수는 아이 엄마를 보고 말했다 “아니, 아주머니 이거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뭘 어쨌다는 겁니까? 무고한 사람 잡지 마세욧” 그러자 아이엄마는 아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거 봐라 아저씨 화 났잖아 주사 놓기 전에 얼른 그쳐" 너무 어이없어진 철수는 도저히 말 상대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뒤돌아섰다. 뒤돌아선 철수의 등에 또다시 날린 아주머니의 말 한마디에 철수는 그만 자지러 졌다. “야야 그만 울어 저 아저씨 네게 주사 놓으려고 불주사 가지러 간다.” |
나뿐 아저씨?
2009. 9. 28. 오전 1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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