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그리스도 신자라는 이유 때문에 생긴 십자가라면 힘껏 껴안읍시다

2006. 5. 19. 오후 10:17:59

글자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요한 15,18~21

 

 

다음은 오늘 말씀 중에 한 구절입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랑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뽑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제자라는 이유 때문에 미움을 받을 것이라

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해서 세상이 나를 반갑게 맞아 준다면, 그것은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또한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해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고 미워하고 박해를

를 한다면, 이 역시 신나는 일입니다.

이것으로서 내가 주님의 확실한 제자인 것이 반증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기분 좋은 것은 주님으로 인해 생긴 거부이고 박해이기 때문에, 성령

의 인도에 더 깊이깊이 의지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내 안에서 솟구친다는 사실

입니다. 이로 인해 나의 믿음은 한층 더 굳세어 집니다.

 

오늘 복음은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

라." 박해는 내가 받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주님이 받으신다는 것을 늘

기억합시다.

 

그리스도 신자라는 이유 때문에 생긴 십자가라면 그것을 기꺼이 힘껏 안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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