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신부 : 주님, 벗과 종의 차이가 뭡니까?
예수님 : 벗은 친구의 마음을 알고, 종은 주인의 마음을 모르지.
맹신부 : 주님, 제가 당신의 마음을 모르면 당신의 종이겠네요?
예수님 : 그렇지. 그리고 네가 나를 친구처럼 옆에 두면 너의 벗이 되고.

맹신부 : 주님, 사랑과 미움의 촌수는 얼마나 됩니까?
예수님 : 1촌이야.
맹신부 : 그럼 사랑과 관심과의 촌수는요?
예수님 : 2촌이야.
맹신부 : 주님, 한 말씀만 하소서.
예수님 : 서로 사랑하라.
맹신부 : 어떻게요?
예수님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맹신부 : 주님, 당신 사랑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예수님 : 그러면 내 계명을 지켜라.
맹신부 : 당신 계명을 지키는 것이 너무 힘든데요?
예수님 : 종처럼 지키니까 그렇지.

예수님 : 바보야?
맹신부 : 바쁜데 왜 자꾸 부르세요?
예수님 : 널 사랑하니까!
맹신부 : 저를 사랑 하신다면 절 가만히 좀 두세요. 저도 자유로워져야죠.
예수님 : 그래도 너와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은걸.
맹신부 : 저도 알아요. 그래서 당신과 어떻게 하면 간단하고 알차게 이야기할까
를 책을 보고 연구하고 있는 중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