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2장 1절 ~ 22장 30절

2025. 3. 7. 오후 12:49:13

글자

*0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 왕궁으로 

     내려가서 이 말을 전하여라.

*02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다윗 왕좌에 앉은 유다 임금아, 

     이 성문으로 들어오는 네 신하들과  백성과 더불어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0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고,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마라.

*04 너희가 정녕 이 말대로 실천한다면, 다윗 왕좌에 앉은 

     임금들이 병거와 군마를 타고, 신하들과 백성과 더불어 

      이 왕국의 성문으로 들어올 것이다.

*05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않으면,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하건대, - 주님의 말씀이다. - 이 왕국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06    유다 왕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게 길앗과도 같고

        레바논 산 꼭대기와도 같으나

        맹세코 내가 너를 광야로 만들고

        아무도 살지 않는 성읍들로 만들리라.

*07    나는 저마다 무기를 손에 들고

        너를 파괴할 자들을 떼어 놓으리라.

        그들이 너의 가장 좋은 향백나무를 베어 내어

        그것들을 불에 던지리라.'`"

*08 수많은 민족들이 이 도성을 지니가면서, 서로 

     제 이웃에게 "무엇 때문에 주님께서 이 큰 도성을 

     이렇게 만드셨는가?" 하고 물을 것이다.

*09 그러면 그들은 "저들이 주 그들의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저버린 채 다른 신들을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살룸의 운명

*10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고 애도하지 마라.

        오히려 멀리 떠나가는 자를 위하여 슬피 울어라.

        그가 다시 돌아와

        제가 태어난 땅을 보는 일이 없으리라.

*11 요시야의 아들 살룸은 제 아버지 요시아 다음에 

     유다 임금이 되어 다스리다가 이곳에서 떠나가야 

     했다. 그를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는 이곳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12 그는 포로로 끌려간 거기에서 죽어 다시는 

     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여호야킴의 운명

*13    불행하여라, 불의로 제집을 짓고

        부정으로 누각을 쌓은 자!

        그는 제 이웃에게 거저 일을 시키고

        아무런 품삯도 주지 않는다.

        나 자신을 위해 넓은 집을 짓고

*14    널찍한 방들이 딸린 누각도 쌓아야지." 하면서

        그는 제집에 창문을 만들어 달고

        향백나무 판자를 붙인 다음 붉은 색을 칠한다.

*15    네가 향백나무를 쓰는 일로 으스댄다 해서

        임금 노릇을 하는 줄 아느냐?

        네 아버지는 먹고 마시면서도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았느냐?

        그러기에 그가 잘되었다.

*16    가난하고 궁핍한 이의 송사를 들어주었기에

        그가 잘된 것이다.

        이야말로 나를 알아 모시는 일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이다.

*17    그러나 너의 눈과 마음은 오로지

        제 부정한 이익을 돌보고

        무죄한 이의 피를 흘리며

        억압과 폭력을 일삼는 일에나 쏠려 있다.

*18 그러므로 주님께서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무도 그를 위하여 애곡하지 않으리라.

        "아이고, 나의 형제여!

        아이고, 자매여!"

        아무도 그를 위하여 애곡하지 않으리라.

        "아이고, 임금님!

        아이고, 폐하!"

*19    사람들은 노새를 묻듯 그를 묻으리라.

        그를 끌어다가

        예루살렘 성문 밖에 멀리 내던지리라.


예루살렘의 탄식

*20    레바논으로 올라가서 외쳐라.

        바산에서 너의 목소리를 높여라.

        아바림에서 외쳐라.

        너의 정부들이 모두 파멸할 것이다.

*21    네가 안정을 누릴 때 너에게 일렀건만

        너는 "듣지 않겠어요!" 하고 마다하였다.

        나의 말를 듣지 않는 버릇은

        네 젊은 시절부터 있어 왔다.

*22    바람이 너의 목자들을 모두 몰아가고

        너의 정부들도 유배되리니

        너는 온갖 죄악 때문에

        수치와 브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23    레바논에 자리 잡고

        향백나무들 가운데 보금자리를 마련한 자야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고통이 너에게 닥칠 때

        너는 얼마나 괴롭게 신음할까?


콘야의 운명

*24 내가 살아 있는 한, - 주님이 말씀하신다.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콘야 네가 내 오른손에 

     낀 인장 반지라 할지라도 나는 너를 빼어 버리겠다.

*25 내가 너를 네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네가 

     두려워하는 자들 손에 넘기겠다.

*26 나는 너와, 너를 낳아 준 어머니를 너희가 태어나지 

     않은 다른 땅에 내던지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27 그들은 그토록 돌아오고 싶어 하던 땅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28    이 사람 콘야는 깨어져 쓸모없는 옹기인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릇인가?

        어찌하여 그는 제 자식들과 함께 내던졌는가?

        어찌하여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땅으로 내팽개쳐졌는가?

*29    땅아, 땅아, 땅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사람을 자식 없는 자로 기록하여라.

        그는 자기 생애에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그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다윗 왕좌에 앉아

        다시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나오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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