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14장 1절 ~ 14장 22절

2025. 3. 5. 오후 1:59:47

글자

가뭄

*01 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탄원

*02    유다가 슬피 울고

        그 성읍들이 쇠약해져 갔다.

        그들이 땅에 쓰러져 통곡하고

        예루살렘이 울부짓는 소리가 높이 오른다.

*03    귀족들이 종들을 물길러 보내어

        종들이 우물에 나와도

        물을 찾지 목하고

        빈 물동이를 든 채 돌아간다.

        그들은 수치스럽고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04    땅에 비가 오지 않아

        밭이 갈라지니

        농부들이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05    들판의 암사슴도 새끼를 낳고는

        풀이 없어서 그것을 버린다.

*06    들나귀도 벌거벗은 언덕 위에 서서

        승냥이처럼 숨을 헐떡이는데

        눈동자에 힘이 하나도 없다.

        풀이 없는 탓이다.


*07    주님, 저희 죄악이 저희를 거슬러 증언할지라도

        당신 이름을 위하여 선처하여 주소서.

        정녕 저희가 당신을 수없이 배반하고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08    이스라엘의 희망이시여

        당신은 재난의 때에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이 땅에서 이방인처럼,

        하룻밤 묵고자 들어선 나그네처럼 되셨습니까?

*09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놀란 사람처럼,

        저희를 구원힐 힘이 없는 용사처럼 되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 가운데에 계십니다.

        저희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니

        저희를 버리지 마소서!


결정적 심판

*10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떠돌아 다니기를 좋아하고 발을 삼가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께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11 그런 다음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셨다.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12 그들이 단식하여도 내가 그들의 호소를 듣지 않고,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겠다. 

     오히려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나는 그들을 

     전멸시키겠다."

*13 그때 내가 이뢰었다. "아, 주 하느님! 예언자들이 

     저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칼을 보지 않고 

     굶주림이 너희에게 닥칠 리도 없을 것이다, 

     난 이곳에서 너희에게 참 평화를 주겠다.' 

     하였습니다."

*1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

*15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이는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칼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면서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예언자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전멸할 것이다.

*16 그들의 예언을 듣는 백성로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고, 그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을 묻어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악의 대가를 그들에게 쏟아 

     붓겠다."


또 다른 심판

*17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

        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18    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

        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자들뿐이다.

        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19    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

        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입니다.

*20    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21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22    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

        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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