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미야서 15장 1절 ~ 15장 21절

2025. 3. 6. 오전 2:41:58

글자

피할수 없는 징벌

*0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간청하더라도 내 마음을 이 백성에게서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게 

     떠나게 하여라.

*02 그들이 너에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고 

     묻거든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 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흑사병에 걸릴 자는 흑사병에 걸리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고,

        굶주릴 자는 굶주리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혀 가리라."

*03 내가 그들에게 네 가지 심판을 보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곧 죽이는 칼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개들, 먹어 치우는 공중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이다.

*04 나는 그들을 세상의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이는 유다 임금 히즈카야의 아들 므나쎄가 

     예루살렘에서 저지른 짓 때문이다.



배척하였기 때문에 배척받다

*05    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고

        누가 너를 위해 슬퍼해 주랴?

        누가 너에게 돌아와

        네 안부를 물으랴?

*06    너는 나를 버렸고

         - 주님의 말씀이다. -

        나에게 등을 돌려 가 버렸다.

        그래서 내가 손을 뻗어 너를 멸망시켰다.

        나는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던 것이다.

*07    내가 이땅의 성문들 앞에서

        키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였다.

        내가 내 백성에게서 자식들을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으나

        그들은 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08    나는 그들 가운데 과부의 수를

        바닷가의 모래보다 더 많게 하였다.

        젊은이들의 어머니를 치도록

        한낮에 파괴자를 불러들였다.

        그리하여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게 하였다.

*09    일곱 아이를 낳은 여자는

        기력이 다하여 숨을 헐떡거렸다.

        그 여자의 해는 아직 낮인데도 기울었다.

        그 여자는 수치스러워 낯을 붉혔다.

        나는 남은 자들도 그들의 원수 앞에서 칼에 내맡기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의 두번째 고백

*10    아 불행한 이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11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

        재앙과 재난의 때에

        네 원수가 너에게 간청하게 하리라.

*12    누가 쇠를,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청동을 꺽을 수 있겠느냐?

*13    나는 너의 재산과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그것은 네 거주지 곳곳에서

        네가 저지른 온갖 죄악의 대가다.

*14    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참으로 내 분노의 불꽃이 당겨져

        너희를 거슬러 타리라."


*15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시고 찾아 주소서.

        저를 뒤쫓는 자들에게 복수하여 주소서.

        당신 분노를 늦추시다가 저를 잃지 마시고

        당신 때문에 제가 수모를 당할 줄 알아주고서.

*16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17    자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18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 없는 말을 삼가도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20    그러므로 이 백성에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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