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장 1절 ~ 3장 25절

2025. 3. 3. 오전 10:14:52

글자

탕녀의 명예

*01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만일 한 남자가 자기 아내를 내보내고

        그 여자가 그에게서 떠나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면

        그가 그 여자에게 다시 돌아서겠느냐?

        그리되면 저 땅이

        몹시 더렵혀지지 않겠는가?

        그런데 너는 수많은 정부들과 불륜을 저지르고서

        나에게 돌아오겠다는 말이냐?

        주님의 말씀이다.

*02    눈을 들어 벌거벗은 언덕들을 보아라.

        네가 더럽히지 않은 자리가 있느냐?

        광야에 사는 아라비아인처럼

        너는 길가에 앉아 그들을 기다렸고

        불륜과 악행으로

        땅을 더렵혔다.

*03    그리하여 소나기다 거두어지고

        봄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도 너는 탕녀의 이마를 하고

        부끄러워하기를 마다한다.

*04    지금도 너는 나를 '저의 아버지,

        '당신은 제 젊은 시절의 친구' 라 하지 않느냐?

*05    "그분께서 영원히 분노하시겠느냐?

        끝까지 진노하시겠느냐?"

        너는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네가 할 수 있는 악행을 다 저질러 왔다.



이스라엘의 배반과 유다의 배신

*06 요시아 임금 시절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배반자 이스라엘이 한 짓거리를 못 보았느냐? 

     그가 높은 언덕마다 올라가 온갖 푸른 나무 밑에서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느냐?

*07 나는 '그가 이 모든 짓을 저지른 뒤 나에게 돌아오겠지.' 

     하고 생각하였으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이를 배신자인 그의 자매 유다가 보았다.

*08 내가 보니 배반자 이스라엘이 온갖 간음을 저질렀기에, 

     나는 그를 내보내며 이혼장을 그에게 들려 주었다. 

     그런데도 배신자인 자매 유다는 두려워하지 않고 

     그마저 가서 불륜을 저질렀다.  

*09 그는 자신의 불륜을 가볍게 여겨, 땅을 더럽히고 

     돌과 나무와 더불어 간음 하였다.

*10 이런 온갖 짓을 저지르고서도, 배신자인 자매 

     유다는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거짓으로 돌아오는 체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성실하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시리라

*1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 하셨다. "배반자 이스라엘이 

     배신자 유다 보다는 의롭다.

*12 가서 북쪽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라.

        배반자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에게 성난 얼굴을 보이지 않으리라.

        나는 자애로우니

        영원이 진노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단지 네 죄를 시인하기만 해 다오.

        네가 주 너의 하느님을 거슬러 반역했고

        온갖 푸른 나무 밑에서 낯선 자들에게 몸을 맡겼으며

        내 말을 듣지 않은 죄를.

        주님의 말씀이다.

*14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의 주인이다. 나는 너희를 이 성읍에서 

     하나, 저 가문에서 둘씩 끌어 내어 시온으로 

     데려오겠다

*15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

*16 너희가 그날 그 땅에서 불어나고 번성하게 될 때, 

     - 주님의 말씀이다. -

     사람들은 더 이상 주님의 계약 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마음에 떠올리거나 기억하거나 

     찾지 않을 것이며, 다시 만들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17 그때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옥좌' 라 부를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러고는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지 

     않을 것이다.

*18 그날에 유다 집안은 이스라엘 집안과 더불어 

     걸으리니, 그들은 북쪽 땅에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준 땅으로 함께 

     내려올 것이다."



탕자의 회개

*19    나는 너를 어떻게

        나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로 내세워

        탐스러운 땅, 뭇 민족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속 재산을

        너에게 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나는 너희가 나를 '저의 아버지' 라 하고

        나를 따르던 길에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0    그렇지만 여인이 제 남편을 배신하듯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는 나를 배신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한 소리가 벌거벗은 언덕들 위에서 들리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원하며 울부짖는 소리다.

        그들이 제 길에서 벗어나

        주 그들의 하느님을 잊은 탓이다.

*22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내가 너희 배반을 바로잡아 주리라.


        저희가 주님앞에 나왔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주 저희 하느님이십니다.

*23    분명 언덕에서 나오는 것은 거짓이요

        산 위에서는 소란뿐입니다.

        분명 이스라엘의 구원은

        주 저희 하느님 안에만 있습니다.

*24    그러나 저희 젊은 시절부터

        수치가 저희 조상들의 노고를,

        그들의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25    수치 가운데 드러눕고

        부끄러움이 우리를 덮게 하자.

        우리 젊은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주 우리 하느님께 죄를 지은 탓이다.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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