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9장 1절 ~ 59장 21절

2025. 2. 28. 오후 3:38:45

글자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다

*01    보라, 주님의 손이 짧아 구해 내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귀가 어두워 듣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다.

*02    오히려 너의 죄악이

        너희와 너의 하느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가 너희에게 그분의 얼굴을 가리어

        그분께서 듣지 않으신 것이다.

*03    너희 손바닥은 피로,

        너희 손가락은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너희 입술은 속임수를 말하며

        너희 혀는 불의를 지껄인다.

*04    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써 재판하는 이가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이야기하며

        재앙을 잉태하여 악을 낳는 자들뿐이다.

*05    그들은 독사의 알을 까고

        거미줄을 친다.

        그 알을 먹는 자는 죽고

        알이 깨지면 독사가 나온다.

*06    그들이 쳐 놓은 줄은 옷이 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것으로는 제 몸을 덮지 못한다.

        그들의 행실들은 악한 행실일 뿐이고

        그들의 손바닥에는 폭행만이 들어 있다.

*07    그들의 발은 나쁜 짓 하러 달려가고

        죄 없는 이의 피를 쏟으려고 서두른다.

        그들의 생각들은 악한 생각일 뿐이고

        그들의 행로에는 파멸과 파괴만이 있다.

*08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그들의 길에 공정이란 없다.

        그들이 자기네 길을 비뚤게 만들어

        그 위를 걷는 자는 아무도 평화를 알지 못한다.



죄인의 고백

*09    그러므로 공정은 우리에게서 멀리 있고

        정의는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바라건만 어둠만이 있고

        광명을 바라건만 암흑 속을 걸을 뿐이다.

*10    우리는 눈먼 이들처럼 담을 더듬는다.

        눈이 없는 이들처럼 더듬는다.

        대낮에도 컴캄한 듯 비틀거리고

        몸은 건강하다고 하나 죽은 자들이나 마찬가지다.

*11    우리 모두 곰처럼 으르렁거리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면서

        공정을 바라건만 오지 않고

        구원을 바라건만 우리에게서 멀리 있을 뿐이다.


*12    정녕 저희 악행이 앞에 많고

        저희 죄가 저희를 거슬러 증언합니다.

        참으러 저희 악행이 저희와 함께 있고

        저희 죄를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13    저희가 주님을 거역하고 배신하였습니다.

        저희 하느님께 등을 돌리고

        억압과 반항을 이야기하였으며

        거짓말을 품었다가 마음속에서부터 내뱉었습니다.

*14    그래서 공정은 뒤로 물러나고

        정의는 멀리 서 있어야 합니다.

        정녕 진실은 장터에서 비틀거리고

        정직은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15    진실은 자취를 감추고

        악에서 떠난 이는 약탈을 당합니다.



주님의 오심

        공정이 없음을

        님께서 보시고 언짢아하셨다.

*16    그분께서는 한 사람도 없음을 보시고,

        나서는 자가 하나도 없음을 보시고 놀라워하셨다.

        그리하여 그분의 팔이 그분을 돕고

        그분의 정의가 그분을 거들었다.

*17    그분께서는 정의를 갑옷처럼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

        응보의 옷을 입으시고

        열정을 겉옷처럼 두르셨다.

*18    그분께서는 저마다 그 소행대로 갚으시니

        당신의 적들에게 분노하시고

        당신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시리라.

        섬들에게 보복하시리라.

*19    해 지는 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해 뜨는 곳에서 그분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주님의 바람으로 휘몰아치는 급류처럼

        그분께서 오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시온에게,

*20    악행에서 돌아선 야곱 땅 사람들에게 구원자로 오시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21 이것이 그들과 맺은 나의 계약이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내가 너의 

     입에 담아 준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히 

     네 입과 네 후손의 입, 그리고 네 자자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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