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키루스를 세우시다
*0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02 내가 네 앞을 걸어가면서
산들을 평지로 만들고
청동 문들을 부수며
쇠 빗장들을 부러뜨리리라.
*03 내가 어둠 속에 있는 보화와
숨겨진 보물을 너에게 주리니
내가 바로 너를 지명하여 부르는 주님임을,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04 나의 종 야곱 때문에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 때문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르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
*05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
*06 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07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0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
비할 데 없는 주님의 권능
*09 불행하여라, 자기를 빚어 만드신 분과 다투는 자!
오지그릇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자.
진흙이 자기를 빚어 만드는 자에게
"당신은 무얼 만드는 거요?"
"당신이 만드는 것에는 손잡이기 없잖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10 불행하여라, 제 아버지에게 "무얼 낳고 계십니까?" 하고
여인에게 "무엇 때문에 산고를 겪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는 자!
*1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래, 너희가 내 아들들에 대하여 나에게 물으려느냐?"
내 손의 작품에 대하여 너희가 나에게 명령하려느냐?"
*12 바로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인간을 창조하였다.
바로 이내 손으로 하늘을 펼쳤고
그 모든 군대에게 명령을 내린다.
*13 바로 내가 의로움으로써 그를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라.
그가 내 도성을 재건하고
유배 간 나의 백성을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풀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민족들이 주님께 돌아오다
*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재산과 에티오피아의 소득과
키 큰 족속 스바인들이
너에게 건너와서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뒤를 따르리라. 그들은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려 빌며 말하리라.
"과연 당신에게만 하느님이 계십니다.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이 없습니다.
*15 아, 구원을 베푸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정녕 당신은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이십니다.
*16 그들은 모두 함께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치욕 속에 물러가리라.
*17 이스라엘은 주님께 구원을 받았으니
이는 영원한 구원이어라.
영원무궁토록
너희는 부끄러움도 수치도 당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언행은 뚜렷하시다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분께서 하느님이시다.
땅을 빚으시고 땅을 만드신 분
그분께서 그것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혼돈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빚어 만드셨다.
내가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19 나는 숨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혼돈 속에서 찾아라." 하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
주님은 만방의 하느님
*20 민족들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아
모여 오너라. 다 함께 가까이 오너라.
나무 우상을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과
구원을 베풀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지각없는 자들이다.
*21 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22 땅 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23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그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정녕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입으로 맹세하며
*24 말하리라. "주님께만
의로움과 권능이 있다.
그분께 격분하는 자들은 모두
그분 앞에 와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25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은
주님 안에서 승리와 영예를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