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여서 40장 1절 ~ 40장 31절

2025. 2. 23. 오후 4:50:41

글자

         이사야 예언서 제 2 부


위로와 구원의 선포

*01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02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시간이 끝나고

        죄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0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서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0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들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0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06    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07    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09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1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하느님의 위대하심

*12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되었고

        장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되로 땅의 먼지를 되었느냐?

        누가 산들을 저울로 달고

        언덕들을 천칭으로 달았느냐?

*13    누가 주님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되어 그분을 가르쳤느냐?

*14    그분께서 누구와 의논하시어 깨우침을 받으셨고

        누가 그분께 올바른 길을 가르쳐 드렸느냐?

        누가 그분께 지식을 가르쳤으며

        슬기의 길을 깨치시게 하였느냐?


*15    보라, 민족들은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방울 같고

        천칭 위의 티끌같이 여겨질 뿐,

        진정 그분께서는 섬들도 먼지처럼 들어 올리신다.

*16    레바논은 땔감으로도 모자라고

        그곳 짐승들은 번제물로도 모자란다.

*17    민족들 모두가 그분 앞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니며 헛것으로만 여겨진다.


*18    너희는 하느님을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그분을 어떤 형상에 비기겠느냐?

*19    우상이냐? 그것은 장인이 쇠를 부어 만들고

        도금장이가 금으로 입혔으며

        은사슬을 만들어 걸친 것이다.

*20    너무 가난하여 이런 봉헌물을 마련할 수 없는 자는

        썩지 않은 나무를 고르고

        재주 있는 장인을 찾아 내어

        흔들리지 않은 우상을 만들게 한다.


*21    너희는 알지 않느냐? 듣지 않았느냐?

        처음부터 너희에게 알려지지 않았느냐?

        땅의 기초가 세워질 때부터 그것을 깨닫지 않았느냐?

*22    그분께서는 땅 위 궁창에 좌정하여 계시고

        땅의 주민들은 메뚜기 떼와 같다.

        그분께서는 하늘을 엷은 휘장처럼 펴시고

        거기에 사시려고 천막처럼 쳐 놓으셨다.

*23    그분께서는 지배자들을 없애 버리시고

        세상의 통치자들을 허수아비처럼 만들어 버리신다.

*24    그들이 심기기가 무섭게

        그들의 씨가 뿌려지기가 무섭게

        그들의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기가 무섭게

        그분께서 입김을 부시면 그들은 말라 버리고

        폭풍이 그들을 지푸라기인 양 쓸어 가 버린다.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신뢰를 가져라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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