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비는 기도
*01 불행하여라, 자기는 파괴되지 않았으면서 파괴만 하는 너!
자기는 배신당하지 않았으면서도 배신만 하는 너!
네가 파괴를 끝내면 너 자신이 파괴되고
네가 배신을 마치면 너 자신이 배신을 당하리라.
*02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당신만을 바람니다.
아침마다 저희의 팔이 되어 주소서.
곤경의 때에 저희 구원이 되어 주소서.
*03 요란한 소리에 민족들이 도망치고
당신께서 일어나시면 겨레들이 흩어집니다.
*04 메뚜기 떼가 모여들 듯 약탈품이 모이고
누리 떼가 달려들 듯 사람들이 그것에 달려듭니다.
*05 높은 곳에 계시니 주님께서는 드높으시고
시온을 공정과 정의로 채우셨다.
*06 그분께서 너의 시대에 안녕을 주시리라.
지헤와 지식은 풍성한 구원이 되고
주님을 경외함은 시온의 보화가 되리라.
역경과 주님의 도우심
*07 보라, 아리엘 주민들이 거리에서 울부짖고
평화의 사절들이 슬피 운다.
*08 큰길들은 황량해져
길손이 끊겼다.
계약은 깨지고 증인들은 배척을 받으며
사람들은 무시를 당한다.
*09 땅은 슬퍼하며 생기를 잃어 가고
레바논은 부끄러워하며 메말라 간다.
사론은 사막처럼 되고
바산과 카르멜은 벌거숭이가 된다.
*10 나 이제 일어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몸을 일으킨다.
나 이제 일어선다.
*11 너희는 검불을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의 입김은 너희 자신을 집어삼키는 불이다.
*12 민족들은 불에 타 석회가 되고
잘려 타들어 가는 가시덤불처럼 되리라.
*13 멀리 있는 자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 보아라.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힘을 깨달아라.
*14 시온에서 죄인들은 두려워 떨고
무도한 자들은 전율애 사로잡힌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집어삼키는 불 속에 머물 수 있으랴?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영원한 불꽃 속에 머물 수 있으랴?"
*15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16 이런 이는 높은 곳에 살게 되리라.
바위로 된 산성이 그의 피신처가 되고
그에게는 빵이 주어지며 물도 떨어지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임금이 되실 때
*17 네 눈은 수려한 모습의 임금을 바라보리라.
널리 펼쳐진 땅을 보리라.
*18 무서웠던 일들이 네 마음에 떠오르리라.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무게를 달던 자는 어디에 있지?
탑의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19 너는 뻔뻔스러운 민족을 보지 않으리라.
알아듣지 못하는 괴이한 말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웅얼거리는 민족을 더는 보지 않으리라.
*20 너는 시온을 바라보아라, 우리 축제의 도시를.
네 눈은 예루살렘을 보리라.
안전한 거처, 거두어지지 않은 천막,
말뚝이 다시는 뽑히지 않고
줄이 하나도 끊기지 않는 천막을 보리라.
*21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위하신 분이 되시리라.
그곳은 넓은 강과 시내들이 흐르는 곳이 되리라.
그러나 노 젓는 큰 배는 그리로 가지 못하고
위풍을 뽐내는 배는 지나지 못하리라.
*22 정녕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23 너의 밧줄들은 늘어져
돛대의 버팀목을 단단히 잡아 주지 못하고
깃발을 펴지도 못하리라.
그때에 사람들은 수많은 전리품과 노획품을 나누어 받고
다리저는 이들도 노략하려고 달려들리라.
*24 그곳에 사는 이는 아무도 "나는 병들었다." 하지 않고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를 용서받으리라